2월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꿈마루'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YMCA에서 홍천군청소년수련관을 2월부터 위탁운영을 하기에 이곳의 관장이 홍천으로 이동하였기에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관장직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꿈마루와 집까지는 걸어서 30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어제 꿈마루에서 행사가 있어 차를 뺄 수가 없기에 걸어서 퇴근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떠 창밖을 보니 하얀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며칠사이 강원영동권에 100년만의 눈폭탄이 내려 도시가 마비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적십자에 근무하고 있는 아내가 아침일찍 영동권 눈치우는 일에 봉사하기 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걸어서 출근하자고 생각했기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주차장에서 벗어나고 있는 차들의 모습이 제각각입니다. 눈 덮힌 모습 그대로 윈도우만 간신..

함께 2011. 2. 17. 10:23

2011년 1월 3일-5일, 2박 3일간 '춘천시청소년여행의집'에서 춘천YMCA 직무연수 일환으로 "비영리조직의 역량강화 아카데미" 가 개최되었습니다. 춘천YMCA 1949년도에 설립된 강원도내 최초의 민간단체이며 청소년, 시민, 사회교육, 복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춘천YMCA 62년의 역사속에서 개인적으로 춘천YMCA에 몸 담은지 올해로 19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YMCA 활동이 지역사회와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첬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운영체계나 관리면에서 여전히 봉사단체요, 비영리단체로 인식되면서 관리시스템 등이 빈약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 (사실이지요) 그동안 춘천YMCA가 자체 건물도 있고 실무자가 있지만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부분 보다는 운..

함께/세상story 2011. 1. 31. 14:10

춘천YMCA에서 매월 시민들과 회원들을 위한 '지식나눔활동'의 하나로 시작한 '시민강좌' 가 지난주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강사는 연세대 가족연구소의 권영인 박사를 초청하여 '좋은 아빠, 더 좋은 아빠'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사는 여자분입니다. 그리고 젊었습니다. 그동안 주로 가족학에 관한 연구를 하셨던 분이십니다. 아빠교육에 남자분이 하실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여자의 입장과 가족분야를 연구하신 분이라 짜임새있고 내용도 알차게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 시대적 변화에 따라 아버지의 역할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산업화 이전에는 유교적인 측면에서, 산업화시대에는 경제적 역할 그리고 현대에서는 가족과 경제 부분에서 남자들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함께/가족story 2011. 1. 18. 18:24

삼성생명에서 '사랑의 도서나눔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500여권의 도서를 춘천YMCA에 전달했습니다. 년말 이런저런 생색내기 기금을 주는 것 보다 책을 기부한 것에 더 큰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의 방침이어 어쩔 수 없이 제출한 책이든 자발적으로 기부한 책이든 상관없이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독서를 통해 감동받고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을도서관 춘천YMCA는 마을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멀쩡한 책이 버려져 있는 것을 가져다가 YMCA 빈 공간에다 책꽂이(이것도 동네에서 주워왔지요)에 꽂아두면서 시작한 것이 도서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여기저기에서 많은 분들과 기관으로 부터 책을 기증받아 정식으로 '마을도서관'으로 등록..

함께/세상story 2010. 12. 23. 12:09

10월 16-17일, 춘천 공지천 청소년푸른쉼터에서 올해로 13번째로 진행된 '춘천청소년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춘천YMCA가 주관하여 1998년 ‘청소년 푸름쉼터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어 99년도부터 '청소년문화축제'라는 행사명을 부치면서 지금까지 매년 진행되 오고 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전국에 청소년축제라 칭할 수 있는 행사가 거의 없었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개최되었을 때 행사 경비가 총 150만원이었습니다. 사실 그 예산 갖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사였지만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였기에 어렵지만 시작을 할 수 있었지요. 활동 프로그램만 하더라도 19가지 정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중 강원도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Y 2010. 10. 18. 17:25

춘천YMCA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함으로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학습 지원 및 학교밖 공동체활동을 통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건강한 시민육성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2곳의 지역아동센터와 2곳의 청소년공부방, 그리고 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을 빈곤층 자녀나 맞벌이 가정 자녀 등 알게모르게 사회적 편견 비슷하게 찍혀 있는 것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아이를 잘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전체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듯 건전하고 건강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책임과 공동체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며, 삶의 질과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데에 지역아동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춘천지역에 여러 지역아동세터가 있지만 ..

함께/세상story 2010. 9. 15. 15:11

2. 김홍규 총무, YMCA와의 만남 1962년 3월 열악한 상황을 견디다 못한 김형두 총무가 사임을 하고 난후, 공석이 된 총무에 신민현 이사를 임명했으나 역시 얼마 있다가 그도 사임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춘천 YMCA는 같은 해 11월 20일 김홍규 총무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그 동안 YMCA가 얼마나 무수한 고비를 겪으면서 지내 왔는지는 지난 흔적을 보면 가히 짐작할 수가 있다. ① 1949년 대한YMCA연맹에서 중앙로 1가에 대지 20여평 건물 40평 건물(현재 농지 개발 공사) 기증, 6.25로 소실 ② 1961년 시내 중앙교회 앞으로 이전, 타이프 학원을 개원 ③ 1964년 춘천 옥천동 소재 강원도 교육회관 20평 남짓 한 사무실에 강원도 예총, 춘천YMCA와 같이 사..

평화/Y 2010. 7. 22. 07:00

춘천YMCA 약사 - 창립기 (1948 ~ 1962) 춘천 YMCA의 터를 닦다. 주요사건 : 연합청년모임, 개요 : 춘천 YMCA는 춘천의 최초 민간단체로서 해방 후 어수선한 시대에 민족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열악한 상황에서 제 자리를 잡기 위해 빛도 없이 소리도 없이 묵묵히 역할을 감당했던 선배들의 땀으로 춘천 Y가 자리를 잡게 되었다. - 정착기 (1962 ~ 1979) 초석을 놓고 기둥을 세우다 . 주요사건 : 춘천 YWCA 창립, 개요 : 강원도와 춘천시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굵직한 일들을 해냄으로 춘천 Y는 관내에서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 전개기 (1980 ~ 2002) 기둥을 연결하고 지붕을 얹다. 주요사건 : ..

평화/Y 2010. 7. 2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