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기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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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기법'이 필요하다!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1. 1.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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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일-5일, 2박 3일간 '춘천시청소년여행의집'에서 춘천YMCA 직무연수 일환으로 "비영리조직의 역량강화 아카데미" 가 개최되었습니다.

춘천YMCA 1949년도에 설립된 강원도내 최초의 민간단체이며 청소년, 시민, 사회교육, 복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춘천YMCA 62년의 역사속에서 개인적으로 춘천YMCA에 몸 담은지 올해로 19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YMCA 활동이 지역사회와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첬다고 자부하고 있으나 운영체계나 관리면에서 여전히 봉사단체요, 비영리단체로 인식되면서 관리시스템 등이 빈약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 (사실이지요)

그동안 춘천YMCA가 자체 건물도 있고 실무자가 있지만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부분 보다는 운동성과 정체성 그리고 사명감 등만을 중요시 생각하였고 강조 하였습니다. 

또한 실무자들에 대한 보수나 처우 상황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기에 실무자들의 근무 기간도  짧고, 이직률도 꽤 높은 편이지만 그저 남아 일하고 있다는 스스로의 자위심만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아무리 일자리가 없다고들 하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실무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어쨋든 급여나 근무조건이 맞지 않으면 지원조차도 하지 않으며 비영리단체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더 한 것 같습니다.

단체 운영면에서도 실무자들이 운동에 대한 효율성과 융통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쉽게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실무자 인원이 늘고 기관이 확대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과 운영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운영면에서도 지금까지 벼텨왔는데 앞으로도 어떻게 되겠지의 무계획적이고 대충대충식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허다한 것 같기에 보다 전략적이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영기법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최근 춘천YMCA가 양적으로 확장되면서 실무자들의 전문성과 역량강화 그리고 공동체 인식을 함께 하기 위하여 신입직원 교육, 팀장 및 간사 연수 등의 자체 연수 과정을 만들고 또한 운영에 대한 다각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창조적인 기금마련 등의 노력을 해보지만 지역이라는 한계와 비전문적 역량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개최한 것이 년조 실무자연수였습니다.


실무자들이 함께 숙박을 하며 집중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물론 2박3일간의 일정이 짧기에 모든 것을 소화하고 적용하기에는 역부족이겠지만 시도 자체는 매우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직무연수는 표경흠(웰펌 컨설턴트사의 대표) 강사를 초청해 미션과 비젼, 전략 만들기, 조직운영 전략을 위한 다양한 분석 방법과 진단, 평가 실제, 시대 흐름에 따른 비영리단체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계획서 및 중장기발전 계획 방안, 비영리조직의 문제와 프로그램을 위한 도출 방안, 비영리조직의 자원개발을 위한 방안, 자기 역량강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서 작성법, 네트워크를 통한 커뮤니티 디자인과 참여방안, 홍보기법, 리더쉽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열띤 강의와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영리이익단체나 사회 기관들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적응하고 생존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민간단체 등은 여전히 8~90년대 방식에서 벗어 나지 못하고 있으며 점점 그 목적성도 얕아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더라도 중요한 가치나 철학이 바뀌어서는 안되겠지만 오히려 확고한 가치나 철학이 변화의 구심점이 되고 초점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지키고 적용될 수 있는 노력과 대응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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