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랑의 도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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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사랑의 도서 나눔'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0. 12.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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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서 '사랑의 도서나눔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500여권의 도서를 춘천YMCA에 전달했습니다.
년말 이런저런 생색내기 기금을 주는 것 보다 책을 기부한 것에 더 큰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의 방침이어 어쩔 수 없이 제출한 책이든 자발적으로 기부한 책이든 상관없이 이 책을 읽는 이들이 독서를 통해 감동받고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을도서관
춘천YMCA는 마을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쓰레기장에 멀쩡한 책이 버려져 있는 것을 가져다가 YMCA 빈 공간에다 책꽂이(이것도 동네에서 주워왔지요)에 꽂아두면서 시작한 것이 도서관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여기저기에서 많은 분들과 기관으로 부터 책을 기증받아 정식으로 '마을도서관'으로 등록을 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마을도서관에 앉아 책을 볼때는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춘천YMCA에서는 작년부터 아파트 단지 빈 공간을 활용하여 '작은도서관만들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동네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서서히 주체의식을 갖고 작으마한 관심과 노력을 보이더니 마침내 도서관 만들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동네공동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도 임대아파트내에 작은 공간을 빌려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책들이 많지는 않지만 채워지지 않은 책꽂이에 좋은 책들이 가득차 있는 모습을 늘 그리고 있습니다.
책을 채워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사람이 바뀌고 더불어 좋은 이웃이 되며 서로간의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집의 거실도 몇년전부터 자리차지하고 있던 텔레비젼과 소파를 치워버리고 '가정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레 거실은 가족 전체가 책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다른 가정과 서로 돌려가며 확산시켜 보려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책을 개인이 읽고 갖고 있으면 지식이되고 재산이 되기는 하겠지만, 여럿이 함께 읽고 나누면 대화가 되고 토론이 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고 실천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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