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늘 불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확진자가 없었기에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내 왔습니다. 어르신 중 몇 분은 예방접종의 부작용과 건강문제로 아직 미접종이신 분도 계시기에 철저한 방역에 신경을 쓰지만 워낙에 감염률이 높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한 어르신이 전날밤부터 기침을 조금 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신속항원 검사를 했습니다. 첫번째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혹시 몰라 다시한번 인후강쪽 깊숙히 검사했더니 양성으로 떴습니다. 곧바로 격리조치하고 다른 어르신들과 종사자들 모두에게 신속항원 검사와 pcr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그 다음날 아침 PCR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음날 화요일 ..

함께/사암노인복지센터(삶학교) 2022. 3. 29. 16:34

2021.12.05.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거룩하신 하나님. 코로나19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더더욱 온 세계가 공포와 불안으로 떨고 있는 상황에서도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과 계획을 갖고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께 향한 우리의 삶을 점검하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하심을 확신하며 거룩한 하나님 백성으로 담대히 살아가게 인도하옵소서.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내년 3월, 5년 임기의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을 선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

함께/신앙 2021. 12. 8. 08:50

2021.1.24. 살아계시며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교회마저도 모이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함께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심에 경배와 감사를 드립니다. 불안과 공포의 코로나 펜데믹이 속히 종식되길 원하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메시지를 깨닫고 분별하기를 원합니다. 무분별하고 어리석은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생명과 평화가 무너지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경건하지 못하고 선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세상의 탐욕과 정욕에 쉽게 무너지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너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함께/신앙 2021. 1. 24. 17:12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3차 대유행에 따른 불안과 공포의 확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이 시간 예배를 드리게 하시니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어렵고 힘든 시기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간절히 바랍니다. 이 시기가 오히려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구원의 확신을 다지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코로나 시대를 통하여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거스르는 우리의 죄악과 교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삶과 생명을 주장하시며, 치유하시며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네 마음과 목숨..

함께/신앙 2020. 11. 29. 17:59

WE-POST COVID 철제조형작가 정혜례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여성 작가이지만 늘 쇠를 다뤄 작품을 창조하는게 그녀의 특징입니다. 거칠고 투박한 쇠는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부드럽고 생생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버린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내다보았습니다. 내가 붙인 작품명이긴 한데.. 고물상에서 구해온 '반사경'위에 버려진 스티로폼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좁은 지구땅에 사람들이 따닥따닥 붙어 무분별하고 비생태적인 삶으로 인한 팬데믹을 맞이 하지 않았나 싶은 모습을 그린 듯 합니다.. 코로나 이후 모임은 대단위로 모이는 것보다는 소규모로 그리고 더욱 불평등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펼쳐지는 불안과 두려움의 세상 어쩌면 우리의 불감..

함께/세상story 2020. 11. 27. 10:09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감독_마이클 뉴얼 ㅣ 주연_ 릴리 제임스, 미힐 하위스만 코로나19가 주춤거리나 싶더니 8월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아무리 코로나 19가 확산되어도 설마 내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아내가 몸살 기운이 있어 열도 나고 목이 아프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가까운 의원을 가려고 해도 코로나19 감염여부 확인을 위하여 선별진료소를 다녀와야 했습니다. 평소같으면 약 처방받고 며칠 쉬면 되었는데 누군가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되었을지도 모를.. 시국이 시국인만큼... 아내는 요며칠 사이에 만났던 사람들, 방문했던 동선..

평화/영화 2020. 9. 3. 18:21

"하루 사용 설명서" / 김홍신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코 막히면 안다. 숨쉬는 것만도 행복인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걸 잃은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작년말부터 시작되어 우리 삶을 확 바꿔버린 코로나19가 한풀 꺽이나 싶더니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입니다. 1900년 이후 몇차례 팬데믹이 있었습니다. 1918년의 스페인 독감, 1957년의 아시..

함께/생각나눔 2020. 6. 16. 19:00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 가정도 조금의 변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그리고 군입대 하면서 한동안 아내와 둘만 2~3년간 살았는데 올해들어 코로나로 인하여 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아내와 둘만 있을때는 식비나 공과세 등이 별로 들어 가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몇배로 늘어 났습니다. 식비만 하더라도 아내와 둘이 있을때는 맞벌이라 아침은 거의 먹지 않고, 점심은 직장에서 그리고 어쩌다 집에서 저녁을 먹다보니 20kg쌀을 사놓으면 거의 1년이나 갔었는데, 4월을 마무리 하는 올해만 벌써 몇번이나 쌀을 사야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료나 가스비 등도 제법 증가했고, 특히 세탁물은 이틀건너 한번 세탁기를 돌립니다. 식사나 세탁물, 청소, 쓰레기버리기 등 집안일이 늘면서 ..

함께/소소한 일상 2020. 4. 29.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