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신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걸
코 막히면 안다.
숨쉬는 것만도 행복인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걸
잃은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게 행복인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작년말부터 시작되어 우리 삶을 확 바꿔버린 코로나19가 한풀 꺽이나 싶더니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입니다.
1900년 이후 몇차례 팬데믹이 있었습니다.
1918년의 스페인 독감, 1957년의 아시아 독감, 1968년의 홍콩 독감, 2009년 신종 일플루엔자, 코로나19 등....
1918년 스페인 독감은 적게는 2천만명, 많게는 8천만명 정도가 사망하였으며,
1957년 아시아 독감은 스페인 독감보다 독성이 덜했다고 하는데 세계적으로 약 11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968년 홍콩독감 A(H3N2)는 약 1백만명이 사망하였고..
이번 코로나 19 팬데믹은 6월 16일 현재 세계에 약 700여만명, 40여만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코로나19는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양상이라 더욱 불안과 공포를 끌어안고 더불어 살아야되나 싶어 걱정입니다.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들었던 몇가지 생각입니다.
-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어느 누구도 코로나 19의 공포와 두려움을 비껴 나갈 수 없었습니다. 선진국이라 방역 대처가 좀 다를 줄 알았지만 예상외로 대처가 미흡하고 특히 국가 지도자들의 위기 능력과 리더십이 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으며, 각국의 방역수준, 의료체계, 국민 수준을 가름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리더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 의료기술과 과학 발달로 인하여 인간 생명이 연장되고 각종 질병에 대해서도 정복할 듯 우월감을 갖고 있었으나 미세하고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균에게 조차도 한없이 무너지고 속절없이 불안과 공포를 떠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손씻기와 마스크쓰기, 사람간 적절한 거리를 두는 가장 기본적인 모습들이 최선의 방역임을 바라보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간의 탐욕과 이기주의를 버리고 자연의 이치속에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일상의 변화와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보다 더한 팬데믹을 맞닦뜨릴터인데 이에 대한 예방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하튼 코로나19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생명의 소중함, 사회적관계와 배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등을 느끼며, 아직 우리 지역이 코로나로 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임과 건강함에 감사하며...
속히 백신이 개발되고 이 시련들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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