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조형작가 정혜례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여성 작가이지만 늘 쇠를 다뤄 작품을 창조하는게 그녀의 특징입니다.
거칠고 투박한 쇠는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부드럽고 생생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번 작품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버린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내다보았습니다.
<코로나 세상>
내가 붙인 작품명이긴 한데..
고물상에서 구해온 '반사경'위에 버려진 스티로폼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좁은 지구땅에 사람들이 따닥따닥 붙어 무분별하고 비생태적인 삶으로 인한 팬데믹을 맞이 하지 않았나 싶은 모습을 그린 듯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세상>
코로나 이후 모임은
대단위로 모이는 것보다는 소규모로
그리고 더욱 불평등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펼쳐지는 불안과 두려움의 세상
어쩌면 우리의 불감증과 무반성이 이어지는 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무기력하고 우울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함께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함을 갖고 있는
우리라는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첫서리를 맞이하다 (0) | 2024.11.06 |
---|---|
별마당 (14) | 2020.06.09 |
홍동마을 (0) | 2018.09.15 |
해밀학교 호모쿵푸스- 아이티 엘마의 꿈 이루어지다 (2) | 2017.10.31 |
두번씩이나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목수 (0) | 2017.10.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