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이며 영어 식 표기로는 비엔나(Vienna)이다. 그동안 비엔나와 빈이 같은 도시인줄도 몰랐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알았다. 도나우 강변에 자리한 빈은 베토벤, 모차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예술의 도시이자 유서 깊은 도시이다. 우리에게는 비엔나 커피로 잘 알려지기도 했는데 커피맛은 제대로 맛보지도 못했다.
전날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곡을 들었다.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느낀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그런지 도나우강의 모습은 한국의 평범한 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 싶다. 요한 스트라우스는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사기진작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주로 왈츠곡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쉔부른 궁전
'쉔부른'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Scho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하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졌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쉔부른궁전의 정원은 막시밀리안 2세에 의해 1569년에, 그리고 건물은 1700년에 완공된 것을 1744~1749년 증축하였다. 이곳에서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은 궁중 업무를 보았으며 여왕의 자녀중 막내딸인 마리 앙뜨와네뜨가 지냈다. 궁전내에는 1441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지금은 40여개의 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부는 찍지 못했지만 모짜르트가 6세에 연주하면서 마리 앙뜨와네트에게 구혼했다고 전해지는 '거울의 방'과 중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등으로 꾸민 중국룸, 침실 등을 관람할 수 있었고 외부는 아름다웠으나 궁전을 유지하기 위한 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상대적 빈곤을 겪었던 서민들의 삶이 교차해 보인다.
벨베데레궁전
벨베데레는 이탈리아어로 ‘좋은 전망의 옥상 테라스’를 가리키는 건축 용어라고 한다. 벨베데레 궁전은 오스트리아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보이 왕가를 위해 만들어졌다. 1955년 5월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4개국의 외무 장관이 모여 오스트리아의 자유와 독립을 부여한 조약을 체결한 장소로 유명하며, 이때 오스트리아가 중립국을 선언했었다고 한다. 현재는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인 '키스'는 그 어디에도 대여를 하지 않고 이곳에서만 전시를 한다고 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그림을 보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또한 예전 완전정복이라든지에서 볼 수 있는 나폴레옹이 알프스산맥을 넘는 그림, "불가능은 없다"라는 글귀로 더 잘 기억하고 있는 다비드의 "나폴레옹" 작품이 걸려 있다.
스테판 대성당
빈의 상징적 건물이자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이다.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사 기간만 65년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화제로 내부가 상당 부분 소실됐지만 이후 1948년에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대여 자전거
빈 도심의 야간 모습
숙소 거실 한편의 모습
쉔부른 궁전 입구
궁전 뒷 모습
벨 베데레 궁전..앞 정원 호수는 얼어 있다..
벨베데레 궁전을 떠받치고 있는 남성상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인 '키스'는
벨베데레 궁전 앞 정원에 서있다던 백향목 나무
스테판대성당
성 스테판 성당
145년에 세워진 건물에서 음식을 먹는다..
모짜르트 사진이 걸려 있다.
곳곳의 건물이 예술적이다...
유로 화장실... 50센트 동전을 넣어야지만...
보물이 한곳에 5점~ 홍천물걸리사지 (0) | 2017.02.21 |
---|---|
동유럽가족여행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0) | 2017.02.10 |
가족 동유럽여행3. 동화같은 체스키 크로룸프 (0) | 2017.02.02 |
가족 동유럽여행2- 독일 문화 예술의 도시..엘베강의 피렌체..드레스덴 (0) | 2017.02.01 |
동유럽가족여행1..독일 베를린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 (0) | 2017.01.2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