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가족여행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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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가족여행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7. 2.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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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차로 4시간 가량 걸려 오후에 도착한 곳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이다.

시간은 오후였지만 겨울이라그런지 이미 날이 어둑어둑하고 을씨년스러워 거리에 지나는 사람들이 띄엄

띄엄있다. 

페키지 여행이라 간단히 주변을 관광하고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아침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야 하기에 발걸음을 빠르게 하여 자그레브를 돌아본다. 먼저 찾아 간 곳이 자그레브 대성당이다.

 

자그레브 성스테판 대성당

성스테판 대성당은 1093년 건설을 시작하였지만 1889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크게는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 당시 방화로 파괴되었었고, 1880년 지진으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었었다. 오랫동안 복원이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외부 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성당은 전반적으로 바로크 양식이며 108m의 높이의 쌍둥이 첨탑은 후기 네오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첨탑은 처음에는똑같은 높이로 만들려고 했었지만 손상되면서 그 높이가 서로 달라졌다고 한다. 문이 닫혀있어 내부를 들어가보지 못한 아쉼움이 있지만 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보물급 유물들도 10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반 옐라치치 광장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이어지는 곳에 반 옐라치치 광장이 있다. 광장에는 삼삼오오 추운 겨울 밤이었음에도 몰려들고 있었다. 광장 중앙에는 반옐라치치 장군 동상이 서있다. 옐라치치 장군은 헝가리로부터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주도했던 영웅인데 그의 이름을 따서 광장 이름이 붙여진 모양이다.

 

광장에서 조금 걸어 스톤게이트란 곳을 지나 성마르코 성당을 향했다.

스톤게이트는 자그레브에서 옛도시 그라데트 지구로 통하는 입구인 셈이다. 처음 만들어 졌을때에는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18세기에 돌로 다시 만들어 졌다고 한다. 1731년에 자그레브 올드타운에 대화재가 나면서 주택 대부분이 소실되었는데 기적적으로 당시 이곳에 있던 성모 마리아성화만이 온전하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거나 기도를 하는 장소라고 한다. 우리가 이곳을 지날때에 몇몇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마르코성당

성마르코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독특하게도 지붕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과 자그레브시의 문장이 마치 수놓은 것처럼 그리고 레고 모자이크 모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마르코성당은 크로아티아와 자그레브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라고 한다.

 

자그레브에서는 밤늦게 몇군데만 잠시 다녔음에도불구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도시다. "꽃보다 누나"인가의 프로그램에서도 이곳을 다녀간 모습들을 보았는데...좀 더 머물면서 도시를 느끼고 싶었지만 페키지 여행이라 도시 맛보기정도에서 마쳐야 함이 아쉽다. 다음에 다시 방문할 기회를 기대하며...

여하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문지마다의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관련하여 내려오는 스토리텔링이 있어 배울만하다.    


 

 

 

마을 입구에 꾸며놓은 도시 모형..

 

성스테판대성당 올라가는 길

 

성스테판대성당 모습

대성당 앞에 서있는 "성모 마리아와 천사의 샘" 탑

 

 

겨울 밤이라 한산하다..

 

 

 

 

 

 

 

골목 뒷편으로 대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크로아티아에서 유명한 넥타이숍..

 

스톤게이트 앞 기사 동상...이름은 모르겠고...

 

성마르코성당...지붕에는 크로아티아와 자그레브시의 문장이 마치 레고로 수놓은 듯...

 

 

반옐라치치 광장,, 반옐라치치 장군의 늠름한 동상 모습

 

 

반옐라치치 광장 건너편... 전자시계가 훤히 보이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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