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국제기드온 캠프 설립
1960년 말엔 시민에게 성경 반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였다.
이때 마침 서울에는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기드온캠프가 있었다. 이곳에서는 군인과 학생 그리고 교도소에 있는 수인과 간호사에게 무료로 성경을 기증하고, 호텔객실에도 성경을 비치하는 등 성경 반포를 목적으로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춘천YMCA에서는 이 단체를 유치하기로 하고, 김홍규 총무가 기드온캠프 서울본부를 찾았다. 최창근 회장에게 찾아온 취지를 전하니 “기드온캠프의 회원자격은 성실한 교회 직분을 가진 사람으로 성수주일을 충실히 지켜야하며 사회적 신분도 의사와 교수, 그리고 변호사, 기업가 등으로 되어있고, 회원은 반드시 호텔에서 식사를 하면서 하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경건한 상류층 모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춘천이 비록 왜소한 도시이기는 하지만 13만 인구의 도청 소재지이기에 회원20명 모으는 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
다.
춘천YMCA는 농림부장관을 지내고 현재 춘천 농과 대학장이신 함인섭 장로를 찾아가 취지를 전한 후에 초대 회장을 맡아 줄 것을 간청하니 기꺼이 승낙을 해주었다. 회원을 모집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드디어 15명의 회원이 모여 1969년 5월2일 세종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부 승낙도 무난히 득했다. 성경을 신청하니 5종류의 성경이 지체 없이 왔다. 회원들이 감격과 더불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렇게 탄생된 춘천기드온캠프는 창립된 지 5년(1974.10.4)만에 춘천 세종호텔에서 300명이 모여 제8차 전국대회를 치를 수가 있었고, 2008년 8월29일, 현재 춘천 기드온캠프에서 드린 성서헌금이 316,216,818원에 이르렀으며 반포한 성경은 1,120,600권에 달했다.
오늘도 기드온의 맥을 이은 춘천의 기드온 용사들이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고자 열심히 성서를 반포하고 있다. 2008년 현재 강원도 내 기드온캠프는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등 다섯 곳에 있는데 어느 한 곳도 설립과정에서 춘천YMCA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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