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YMCA 60년사- 강원도 최초의 걷기대회를 개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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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YMCA 60년사- 강원도 최초의 걷기대회를 개최하다.

평화/Y

by 함께평화 2011. 7.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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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강원도 최초의 걷기 대회



1979년 3월 이때 춘천 YMCA는 회관 건축기금을 모금 중이었다.

어느 날 허명구 이사장께서 YMCA를 방문하시고 이름도 생소한 걷기대회라는 이벤트를 소개했다.
내용인즉 국제적봉사단체로서 레저를 겸한 모금운동 프로그램이었다.

방법은 인원 수에 관계없이 혼자 걸어도 좋고, 친구나 가족, 단체 등 누구나가 참가하여 이미 20Km, 15Km, 10Km, 5Km로 구분되어 있는 주행거리를 자기 형편에 맞게 시간제한 없이 즐기며 걸으면서 많이 걸으면 그만큼 자기의 건강을 감사하여 성금을 많이 내고 적게 걸은 사람은 적게 내는 등 한 마디로 즐거움과 봉사의 보람을 함께 갖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대회에 참가하고 싶지만 형편상 직접 걷지 못하는 사람에겐 자기의 이름으로 대신 걸어주는 방법이 있다.

이 운동은 유럽 국가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1차 개최한바가 있다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 '지극히 흥미도 있고 색다르니 사회복지단체가 힘을 합쳐 시행하여 보라'는 말씀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허명구 이사장께서는 수시로 회관에 들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알려 주시곤 하였다.

YMCA 이사회 안에서도 회의로 모일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모인 사람들을 감탄케 하는 창조의 메이커였다. NO 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매사에 긍정적이면서 경제에도 밝으신 재력가로서 좋은 일이라면 물질에도 늘 앞장서는 선두 주자였다. 부드러운 음성으로 어깨를 두드려 주시는 격려의 말씀 한 마디에 젊은이들이 힘을 얻곤 했다.

그는 강원도 내 굴지의 교육가(강원 중고등학교 설립자)이며 사회사업가(광명 보육원 설립자)로서 이 고장의 존경받는 원로 중의 한분이다.

허 명구 이사장의 제안에 따라 춘천YMCA를 비롯한 사회사업 단체들이 회동하여 걷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를 하고 YMCA 김 홍규 총무가 서울 원효로에 있는 걷기대회 운동본부를 찾았다.

실무자로부터 소상한 소개를 받고 춘천YMCA 준비에 착수했다. 청소년 회관 건립기금 모금으로 타이틀을 정하고 참가인원은 2,000명, 개최일자는 5월 5일 어린이날로 정하였으며, 모금액은 500만원으로 하고 이 행사 주관은 YMCA와 한국 어린이 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하였다.

드디어 5월 5일이 왔다.
시청마당에서 간단한 예식이 있은 다음 삼삼오오 즐거움으로 출발을 하였다. 오후 5시에 마감 시간이 되었다.
집계를 해 보니 참가 인원은 약 3,000명에다 모금액은 600만원에 육박했다. 대성공이었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거대한 성과로 끝을 맺을 수가 있었다. 모금된 성금은 목적한 대로 청소년 복지 사업에 기금으로 입금되었다.
그 후 춘천에서는 1982년에 또 한 번의 걷기 대회가 있었다.
물론 그후 걷기대회란 이름을 걸고 많은 행사가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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