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흥사단 춘천분회 창립경위
하나님께선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고 말하였다.
춘천YMCA는 이 말씀을 공감하고 세상을 위해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된다.
우리 사회에는 곳곳마다 선한 뜻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나 대부분 한 개인의 선행에 그치고 있다. 그러므로 사회를 보는 안목 역시 우물 안 개구리 격으로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친척과 한 우물 안에서 보이는 이웃의 경지를 못 벗고 오직 한정된 춘천시민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여기에서 탈피하고 사회성을 갖추려면 먼저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하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선한 목적을 갖은 전국 단위에 민간단체 내지 국제단체를 춘천에 접목시켜 타 지역과 폭 넓은 유대 관계를 통해 좁은 시야를 넓히고 가치관의 다양성을 체험하게하며 따라서 보람이 증대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춘천YMCA는 흥사단을 찾았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순수한 민간단체가 별로 없던 시절(1913년)에 망국의 한을 품은 민족의 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애국지사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차원 높은 훌륭한 단체였다.
1972년 1월경 춘천YMCA는 흥사단을 춘천에 유치하기로 하고 김홍규 총무가 서울 본부를 찾았다.
흥사단 사무국장으로부터 자세한 흥사단의 소개와 분회 설립과정에 대한 장시간의 설명이 있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성심껏 협조하기로 동의하고 따스한 악수를 나누었다.
흥사단 보따리를 가지고 온 김홍규 총무는 조직의 구성원을 이 지역에서 지성미를 갖춘 지도층 인사가 중심이 되기를 소원했다. 조남진(前 강원일보 사장), 박석균(前 강원일보 논설위원), 한석웅(前 강원도버스조합 전무), 이영철(前 강원대학교 교수) 등에게 회원 되기를 권유하니 흔쾌히 승낙하였다.
이들이 중심이 되어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흥사단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였다. 그 후 회원도 증가하였고 드디어 동년 5월 14일 예비분회를 거쳐 1973년 4월 27일 흥사단 춘천분회가 정식으로 창립되었다.
초대회장에는 한석웅 부회장에 박인식(前 춘천교육대학 교수) 총무에 김무희(한국은행 춘천지점 대리) 회계에 손영식(한국은행 춘천지점 직원) 섭외에는 김홍규 총무가 맡아 회원 영입에 힘을 기울였다.
그 후 춘천 흥사단은 춘천YMCA회관 내에 연락처(1980∼1989년 9년간)를 두고 각종 모임을 가지면서 오늘에 이른다. 참고로 흥사단 약법(정관) 제2조 목적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단의 목적은 무실역행으로 생명을 삼는 충의 남녀를 단합하여 정의를 돈수하며 덕, 체, 지 삼육을 동맹 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 번영의 기초를 수립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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