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춘천YMCA 신협(현 춘천와이신협)
1979년 드디어 춘천YMCA는 중앙로 대로가의 대지 107평에 300평 규모의 3층짜리 (시가 5억 원) 건물을 갖게 되었다. 3년 동안 동부 장로교회 20평 남짓한 교육관을 빌려서 운영하던 어린이집이 세배나 넓은 70평 공간으로 옮기에 되었다. 어린이들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무렵 춘천YMCA는 두 가지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나는 영세민을 위한 장의차 운송 사업이었고 다른 하나는 YMCA 연맹에서 권장하는 신용협동조합 운동이었다. 그 중 신협 사업을 위해 연맹 차원에서 교육도 있었고 모임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미 광주, 대구 등 7, 8개 YMCA에서 조합 결성을 준비 중에 있었음으로 춘천YMCA도 이 대열에 함께 참여하기로 하였다.
신용협동조합은 영국에서부터 시작 된 국제단체로서 우리나라에는 1958년 메가브리엘 수녀에 의해 부산에 성가 신협이 창립되었다. 신협의 본래의 목적은 직장의 동료사이, 친구사이, 또는 이웃 간에 소그룹으로 공동 유대(친목)을 돈독히 하면서 푼돈을 모으고, 모아진 돈을 서로가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국민의 소득이 높아지는 반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조합 활용도가 낮아짐으로 해체 위기에 있었다. 이때에 대안으로서 기존의 조합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복지사회 건설을 목표로 신협법을 제정하여 자조, 자립, 협동의 정신아래 잘살기 위한 서민 금융기관 (제 2금융권)으로 혁신 한 것이 오늘의 신협이다.
따라서 춘천 Y신협도 신협법에 의해 운영한다. 단, 춘천YMCA 신협은 춘천YMCA 사업으로 창립되었음으로 YMCA의 심볼(성구)인 요한복음 17:21절 말씀과 목적을 함께 따르는 동일체로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과제를 실천하기로 하였다. (신협연혁 서두에 명시되어 있음)
첫째, 회원 간의 공동 유대를 통하여 친선을 도모하고
둘째, 프로그램의 공동 유대와 협력을 통하여 동질성을 인식하고
셋째, 본부 임원과 신협임원간의 공동 유대를 통하여 일체 감을 갖는다. 따라서 이사장은 춘천YMCA 이사장이 겸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이룩하기 위해 이사회(이사장 한석기)와 실무자 (김홍규, 사공정)가 혼연일치 되어 조합원 모집과 홍보에 힘썼다.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 교역자 연합회를 비롯한 기독교계, 상공인, 직장인들,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를 하였다. 드디어 1980년 8월 18일 발기인 15인이 모여 춘천YMCA 사업으로 신협이 태동 되었고 1981년 8월 5일 춘천YMCA 강당에서 한석기 이사장을 비롯한 조합원 42명이 참석하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명의 초대 임원을 아래와 같이 선출하였다.
춘천 YMCA 신협이 태동한지 1년 만의 일이다.
창립 후 날로 조합원이 증가하므로 자연 실무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춘천 순복음교회 교인으로서 전 금융계 출신인 지달건 집사를 전무로 선임 하였다. 이로써 신협이 규모를 갖추고 체계 있는 업무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현재 춘천 Y신협은 130여 평 대지 위에 680평(지하 2층 지상 5층)의 건물을 소유한 튼실한 사업체가 되었다.
< 초대 임원>
이 사 장: 한석기 부이사장: 김용화
이 사: 윤건배 최하길 김홍규 심상환 유태희 박동해 황현근
감 사: 김정하 신용희 김기태
팔호광장YMCA..1층에 와이신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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