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선명회(월드비젼)유치에 공헌
1974~1975년은 정부의 정책사업으로 춘천시 춘성군에서 화전민 이주사업을 시행중에 있었다.
그러나 한편 화전민들은 정부가 보조하는 이주 정착비만으론 실제 정착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1975년 2월 초순 춘천오순절 영아원을 대표한 구연창 원장과 광명보육원 허명구 이사장 그리고 춘천 YMCA 김홍규 총무 3인은 평소 지역사회복지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이점에 착안하고 이 기회에 화전민 이주 지원사업을 겸해 종합복지관까지 설립할 수 있는 외국 원조기관을 유치하기로 마음으로 모으고 유치운동에 나섰다.
당시 국내에 있는 외국 원조 단체로는 가장 손꼽히는 세계기독교 선명회를 지목하고 2, 3차 한국본부를 방문하여 간곡히 요청하였다. 이 때 본부에서는 이미 이 사업을 가난한 광산촌어린이 지원사업으로 계획 중에 있었다.
그러나 한편 우리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현지를 3, 4차 방문하며 사업내용을 검토한 결과 광산촌 보다는 화전민 이주사업이 더 시급하다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갔다. 이렇게 태동된 이 사업은 1년여의 산고 끝에 1976년 4월 초순 드디어 본부의 허락이 떨어졌다. 창구역할을 하던 3인은 물론이고 사회복지계의 대단한 쾌거였다. 즉시 춘천시 약사동 소재 오순절영아원 내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본부의 강삼산 씨를 주재시켜 개관준비를 진행하였다. 준비내용은 첫 사업으로 춘천시와 춘성군내 화전민 546세대자녀 999명 (6세~13세)에게 해외결연을 통해 생계비를 보조하는 작업이었다.
동년 5월 초순경 춘천시 죽림동소재 여성회관내 약 25평 공간을 도로부터 무상대여 받으므로 사무실이 정착되었고 약 7개월간에 걸친 준비작업도 완료되었다.
1976년 11월 6일 춘천 시립문화 회관에서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기독교 한국선명회 춘천사회복지관 개관식을 성대히 거행하므로 오늘에 이른 첫발을 내딛었다.
이로서 국내에서 세 번째로 지역복지관이 설립된 것이다.
초대사무직원은 강삼산 관장 외에 김홍규, 조숙, 정양혜 4명이었다.
춘천YMCA 60년사(11)-신금봉 회장과 청암클럽 (0) | 2011.07.08 |
---|---|
춘천YMCA 60년사(10)-영세민을 위한 장의차 사업 (2) | 2011.07.07 |
춘천YMCA60년사(7)- 전문사역자 영입과 어린이Y (0) | 2011.07.05 |
춘천YMCA 60년사(6)- 소양강 물개가 전국 금메달을 따다 (0) | 2011.07.04 |
춘천YMCA60년사(8)-젊은이들의 전당, Y하우스"벳사다" (0) | 2011.07.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