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도지사 보궐선거가 이제 28일 남았습니다.
이번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단위 선거구 선거 사상 최대 비용인 113억4700만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돼 ‘혈세 낭비’ 논란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강원도민 보다는 전국적인 관심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지인들 조차도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 받을 때 강원도 선거판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ㅎㅎ..
강원도지사 보궐선거가 그도 그럴것이 만년 한나라당 텃밭이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뒤바뀌었으니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의 쟁탈전이 치열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원도지사를 선출하는데 강원도의, 강원도민을 위한, 강원도민에 의한 선거라야 하는데 강원도민의 마음은 선거판에 뛰어든 사람들 만큼이나 설레이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닌다.
하긴 마땅히 어느 누구하나 찍어야겠다는 판단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후보간의 변별력도 별로 없는 듯 싶고
되풀이되는 공약이나 뚜렷한 정치 신념, 철학을 내세우며 자신이 도지사가 왜 되어야 하는지를 설득력있게 말하는 인물도 아직은 잘 나타나지 않는 듯 싶습니다.
자칫 이번 선거가 지금 선거판에 뛰어든 후보나 정당들, 그들만의 선거판이 될까 우려됩니다.
언론방송을 봐도 선거판 화면은 나오는데 후보들이 중앙당의 대표들 들러리에 얹혀 나오는 모습이 이번 선거가 누구누구의 대리전 정도 아니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 싶은 걱정이 듭니다.
지금까지 진행되는 모습을 보면 한나라당은 ‘힘 있는 여당론’을 얘기하면서 '강원도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고, 우리 한나라당의 꿈...을, 민주당은 ‘정권심판론과 이광재 전 지사 동정론’을 내세우는 선거전략인 듯 싶습니다.
강원도민이 한 두번 선거한 것도 아니고...
지금껏 내뱉었던 그 공(?)약들이 사기 수준이었으며, 선거판의 립써비스(!)정도임을 아그들도 이제는 다 아는 것이지요..
정말 강원도민이 관심갖고 있는 강원도를 위한 강원도지사로서의 비젼과 책임, 능력, 자질에 대한 인물 검증과 정책은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모습들이 그저 답답하고 무덤덤하게 만듭니다.
설령 몇몇 언론이나 방송 토론에 나와 주장하는 공약들은 대부분 지난 6·2 지방선거 때 제시됐던 공약이 되풀이 되거나 말만 바꿔지는 모습입니다.
도민들의 정치 의식은 많이 바뀌었는데 후보들만 그리고 정당들만 안 변하나 봅니다.
도지사로서의 정치 신념과 철학 등을 갖추고 강원도의 미래와 산적한 현안들을 꿰뚫을 수 있는 통찰력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도민으로부터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이 도지사가 되어야 합니다.
현명한 강원도민이 이번 선거에도 시대 변화에 걸맞는 정치의식과 뚝심있는 강원도민만의 정치 축제를 벌일 것입니다.
후보들을 면밀히 검증할 것이고,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고, 입발린 공약에 속지 않고, 왜곡된 정치판에 혼란스럽지 않으며, 지속가능발전한 강원도만의 강원도의 지도자를 걸러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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