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조심.지금은 조심사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확산 우려가 일본뿐만아니라 전 세계의 근심이 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하여 방사능비 위험 뉴스를 보고서는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우산을 챙기라하며 비조심하라 일러둡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래미에게 당부를 합니다.
제발 오늘은 노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교실에 콕 쳐박혀 있으라고....
 
어릴때부터 비 오는날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 바깥에서 축구며 노는 것을 좋아했고...
빗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음악소리를 듣는 것도 즐겼습니다.
또한 비올때면 여지없이 부침개 부쳐먹고 때론 술은 잘 먹지못해도 막걸리 한사발 하자는 분위기도 냈었는데...

요즘들어 둘러보면 조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어릴때는 개조심을 해야했고, 
밤거리뿐만아니라 이제는 나말고 모든 사람을 조심 해야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조심, 여자조심,돈조심, ...도 해야하고
인도를 걷더라도 차조심, 길조심 해야하고
이제는 그렇게 좋아하는 비 맞는것도 조심해야하는 조심사회가 되버렸네요...
....
오늘 하루도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비조심하세요"라고 인사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레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위험사회, 조심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와 걱정은 지구가 좁디좁은 지구촌이라는 점만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세계...

아이들에게 지구시민교육을 확실히 시켜야겠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명속에서 모두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