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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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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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께평화 2022. 10.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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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저자 : 요코테 쇼타  | 역자:  윤경희   l 출판 : 중앙북스  

 

나이가 드나 봅니다. 아니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최근에 관심 갖고 눈에 들어 오는 책들이 대부분 노년과 관련 책들입니다.

OECD국가중 우리나라는 노인빈곤률 및 노인자살율이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노인관련된 일을 하면서 만나는 어르신들이나 지역 노인들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노년의 경제적 문제나 삶의 질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50대중반인 나 자신마저도 앞으로의 30~40년의 노후를 어떻게 보내게 될 지 이만저만 걱정이 많습니다.

<나이드는게 두렵지 않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국민 노후해결사’로 활동 중인 1급 노후설계사, '요코테 쇼타'입니다. 그는 전문 분야인 연금과 부동산은 물론 상속, 이혼 등 법률적인 조언과 자녀 및 인간관계, 치매와 암을 비롯한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노후 문제들을 경험했으며 해결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연령별로 챙겨야할 과제들을 이 책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50세 이후 66세까지의 노후 문제들과 관련되어 우울증과 ‘조기퇴직, 부모님 돌아가신 후의 문제들, 황혼이혼, 연금, 질병 등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2부에서는 70세 이후 노후 문제들 - 재산관리, 의료 및 간병. 장수문제 등에 관한 정리를 했습니다.

그저 초고령사회를 내달리는 일본의 사례일 뿐이라고 여기기에는 우리사회 역시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예방차원에서라도 현실적으로 차근차른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50대 무렵부터는 고령이 된 부모를 돌보느라 퇴직을 선택하는 돌봄퇴직이 최고점을 향한다.  부모를 돌보는 일에는 두 가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첫째는 일과 돌봄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다른 하나는 신체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예상치 못한 큰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당신의 연수입이 20퍼센트 정도 줄어든다면 가장 먼저 어떻게 해야 할까? 매월 들어가는 생활비부터 이와 동일하게 줄여야 한다. 매달 나가는 지출을 인생 최고의 연봉을 받던 시절에 맞추고 유지하려 한다면 예금, 적금, 상여금을 몽땅 깨서 구멍 난 생활비의 적자를 메꾸는 생활이 계속될 것이다. 만약 55세라면 자녀가 대학생 정도 되는 사람도 많을 텐데, 지금도 교육비가 충분히 드는 데다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라 불안할 것이다. (중략) 직위정년은 갑작스러운 권고사직이 아니기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과 시기가 언제일지 예측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제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가계 수입의 80퍼센트만 가지고 살림살이가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해두면 된다.

남성은 40대부터 50대 초반에 걸쳐 우울증이 최고점을 맞는다. 대개 이 나이대는 한창 일할 나이라 직장인이라면 업무에 관한 고민,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 이혼, 상사의 갑질을 비롯한 인간관계 등 정신적으로 압박되는 요소가 많다. 또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65세 이후가 되면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노인성 우울증은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노화가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다. 만일 노화가 원인이라면 모든 65세에게서 노인성 우울증이 나타날 텐데 실제를 보면 일부에서만 나타난다. 다시 말해,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미리 알아두면 긴 노후를 보내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을 60세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하면, 가능한 한 빨리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국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60세부터 받는다면 연
금 수급액이 30퍼센트나 깎인다. 20만 엔을 65세부터 받을 예정인 사람이라면 14만 엔이 되니 자그마치 6만 엔이나 줄어드는 것이다. 일찍 받을 수 있다 해서 일찍 받았는데 이런다니, 그야말로 기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살다 보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 60세인데 재취업도 결정되지 않았고 아직 다 갚지 못한 대출금이 많이 남았을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줄어든 수급이라도 받고 싶어질 것이다. 실제로 60세부터 받는 사람이 30퍼센트나 된다. 만약 76세까지 산다면 65세부터 받는 편이 당연히 이득이다.

70세가 되면 이제 일터로 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이 65세부터 받는 연금수입에 맞춰 생활한다. 컨디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고령자라는 말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렇다고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 이 시기는 마치 성난 파도가 닥치기 직전의 고요함과도 같다. 이후 여러분에게 ‘의료비’와 ‘돌봄비’가 한꺼번에 물밀듯이 밀려올 것이란 뜻이다. 건강을 잃으면 돈도 단숨에 잃는 법이다. 건강이 불안한 이 시기에서는 자신이 생활비를 예상보다 더 많이 쓰고 있진 않은지, 펀드에 넣은 잔고가 얼마나 늘거나 혹은 줄었는지 등 자산 보유액을 확실히 파악해둬야 한다. 적자가 지속되는 가정 경제를 메우기 위해 저축액을 야금야금 빼내 쓰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잔고는 100만 엔을 밑돌고 있어 생활보호를 받게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 시기에 몰려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계획이 있는 노후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추천의 말 ∥ 나이 드는 게 불안하다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노후 지침서

1부. 50부터 고생하는 인생,
       50부터 편해지는 인생
_50세 이후 당신에게 다가올 노후 문제들

[50세] 아픈 부모를 돌보았더니 찾아온 ‘우울증’과 ‘조기퇴직’
[51세] 갱년기를 겪는 아내의 분노가 폭발하다
[53세]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다툼이 시작되다
[55세] 정년은 늦어지는데 월급은 줄고, 직책도 낮아진다
[56세] 황혼이혼 위기에 봉착하다
[60세] 연수입은 절반으로 뚝, 일은 신입사원급으로 돌아가다
[61세] 정년퇴직의 충격으로 노인성 우울증에 걸리다
[62세] 은행만 무조건 믿었다가 재산이 반토막 나다
[63세] 첫 손주 탄생의 기쁨도 잠시, 고부 갈등이 시작되다
[65세] 아무 생각 없이 받은 연금, 결국은 손해를 보다
[66세]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시기,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2부.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우아한 삶을 위하여
_70세 이후 당신에게 다가올 노후 문제들

[70세] 평생 모은 전 재산이 10년도 못 가 사라지다
[72세] 자녀가 다시 백수가 되고, 이혼해서 돌아오다
[75세] 의료비에 간병비까지, 인생 최대의 경제 손실이 닥치다
[77세] 자식 부부와 사는 게 눈치 보여 집을 급매로 싸게 넘기다
[79세] 갑자기 입소한 요양원, 예상치 못한 비용지출이 늘다
[80세] 알면서도 쉽게 당하는 보이스피싱과 부동산 사기
[82세] 결국 찾아온 치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90세] 시설 입원 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
[100세] 장수의 비결은 생활습관이 전부다
[+1] 행복한 노후생활, 이 3가지만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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