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소현 ㅣ 출판 굿웰스북스
인생 100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입니다.
코로나 자가격리동안 노인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이 책,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를 읽었습니다.
치매에 관련된 여러 책을 읽어었는데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하였지만 이 책은 저자가 치매 할머니를 직접 케어하고 돌보게 된 경험담을 적어 놓은 것입니다.
이 책에는 가족 중 시간이 남는다는 이유로 시작된 치매할머니의 돌봄,
할머니가 인지증을 앓게 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직접 부대끼며 함께 겪는 시행착오들과 돌보는 이의 마음과 보살핌을 받는 할머니의 마음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겪은 일들을 적어 놓은 것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의 의학적인 이야기보다도 더 실감있는 대처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상황에 따른 가족으로서 손녀로서의 안쓰러움과 아쉬움을 잘 전달될 수 있어 손 놓지 않고 끝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치매 환자 한 명으로 인하여 겪는 가족의 고통과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 보다 더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는 치매환자의 안타까움은 더할 나위 없이 아픔입니다. 치매예방을 위한 노력들을 지금부터라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치매는 가족의 문제를 떠나 지역이 아니 국가가 함께 짊어질 사회 문제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다
01 우리 할머니가 이상해요!
02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치매
03 내 인생 계획 속에 치매 할머니는 없었다
04 치매에 걸려도 즐겁고 행복할 순 없을까?
05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06 할머니의 보호자, 왜 하필 나지?
07 치매도 드라마 같았으면 좋겠어요
2장: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01 12분마다 1명씩 치매를 진단받는다
02 치매는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03 공격적인 게 아니라 치매입니다
04 혼자 애쓰지 말고 함께 해야 한다
05 최고의 돌봄은 아는 것입니다
06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못 알아본다면
3장: 치매 환자는 상상 속 세계에 살고 있다
01 치매 환자는 상상 속 세계에 살고 있다
02 치매 환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03 치매는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04 ‘병’만 보느라 ‘사람’을 잊지는 말자
05 거짓말이 아니라 기억의 ‘편집’이다
06 치매와 싸우는 대신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07 공격성 뒤에는 불안이 숨어 있다
4장: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보이는 치매 돌봄 방법
01 사소한 변화의 신호를 읽어라
02 치매에 걸려도 사람다운 생활을 하고 싶다
03 치매 환자 마음 읽기
04 치매 환자의 행동이나 말은 ‘병’ 때문이다
05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라
06 치매와 맞서 싸우지 마라
07 마음이 행복해야 돌봄도 행복하다
5장: 치매 가족을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01 치매 가족을 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02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03 완벽한 보호자는 없다
04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려고 하면 안 된다
05 치매 돌봄보다 가족 관계가 더 힘들다
06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07 오늘이 세상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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