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동시선거를 맞이하여 강원도교육감 선거도 직선제로 함께 치뤄 집니다.
그동안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학생들은 유권자가 아님으로 인하여 그네들의 귀기울임과 의견을 반영할 만한 기회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지금까지 청소년들은 그저 선도받아야할 그리고 보호받고 교육받을 대상으로 취급되기 일쑤였습니다.
강원도YMCA청소년협의회에서는 지난 동령회에서 논의되었던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 참여를 의결한 가운데 그동안 여러차례 함께 만나 의논하고 준비한 끝에 청소년들이 주체가 된 가운데 교육감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는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내내 적극적인 경청과 참여 그리고 흥미진진한 시간으로 채워져 민주주의 산학습의 장이 되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직접 후보들을 대상으로 관심있는 질문을 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회 전 청소년들의 일상과 현실을 담은 '미꾸라지의 개꿈'이라는 동영상을 보고, 청소년대표로 등장한 최재은 학생은 자신의 현실 사항에 대한 후보에게 전하는 말로 인사말을 하였습니다.
스승의 날이기도 하여 후보자들에게 청소년대표들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림으로 토론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가 청소년에게 모범을 보이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실천, 청소년들이 사랑과 희망을 갖는 교육 비젼 실천,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 청취를 위한 장 구축을 약속하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는 강원도 교육감 실천약속문'을 후보들과 청소년대표가 서명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청소년 4명과 학부모 대표 그리고 교사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각 후보들에게 사교육문제, 진로교육, 청소년들의 동아리활동참여, 학교운영위원회의 청소년 참여, 고교평준화, 교원평가제문제 등의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궁금해하며 개선되어야할 부분들을 진솔하고 날카롭게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후보들은 청소년들이 마련한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공약과 교육정책 사항을 솔직하고 성실하게 답변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점에서 분명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일회성 행사로 끝난 것이 아니라 떳떳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짐하며 비록 지금은 유권자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16세 참정권을 요구하며 엄연한 교육의 주체로서 그리고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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