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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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일기-3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0. 5.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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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에서 맞는 3일째날이며 주일입니다.

臺南聖敎會에서의 예배
오전에 臺南聖敎會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교회는 타이난에서 규모로는 약 2-3천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제법 큰 교회였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안내자가 교회안으로 안내해주었고
교회안에 들어서니 교회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예배 안내를 하더니 곧 시작전예배음악이 연주되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강대상위에는 많은 성도들이 무릎을 꿇거나 서서 손을 위로 향하여 입례송과 찬양을 열정적으로 불렀습니다. 몸으로 입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잠시뒤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강대상위로 오르더니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분이 바로 목사님이셨습니다.
한국 여느교회에서는 볼수 없던 모습들에 많이 놀랐습니다.
강대상위에는 목사를 위한 의자도 없었으며 차례가 되면 중앙으로 나와 설교나 기도 등을 하였으며 줄곧 가장자리에 서있었습니다.

곧이어 초청특별 찬양이 이어졌습니다.
대만의 원주민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 특히 이 찬양단은 고아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문제를 일으켰던 아이들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새로운 삶으로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리틀키즈락이나 베네수엘라의 시스테마 음악프로그램에서 보듯 역시 음악의 힘을 크나 봅니다.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천사의 노래를 듣는 것처럼 아름답고 밝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동은 두번에 걸쳐 앵콜로 이어졌습니다.

꾸밈이없는 진솔한 예배에 비기독교 신자인 일행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타이난에서 채 5%가 안되는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삶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한국의 기독교가 끼치는 영향력과 비교하여 많은 도전을 줍니다.

노인요양시설 Lin-Aan nursing care center
오후에는 타이난YMCA에서 2년전에 개소한 Lin-Aan nursing care center를 방문하였습니다.
미국인 여성과 대만 남성이 결혼후 남편이 몇년전에 병에걸리면서 한국돈 20억원 정도의 전재산을 노인요양원 설립을 위해 기부함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기부자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타이난 YMCA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이용자들이 사용함에 조금도 부족함 없이 최선의 배려와 편리를 고려하여 지은 흔적들이 구석구석에 보였습니다.


타이난YMCA 바자회와 운동회

점심후 방문한 곳은 타이난YMCA 바자회와 운동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매년 시청광장에서 바자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 회원클럽이나 센터에서 마련한 음식코너며 상품코너를 마련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이 행사를 통하여 1억원정도를 기금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날은 회원들뿐만아니라 온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어린이운동회에서는 함께 초청된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지아, 홍콩, 한국 YMCA 관계자들을 위한 미니게임이 마련되어 있어서 참여하였습니다. 간만에 몸풀기 율동에 맞춰 동심으로 돌아가 즐겼습니다.



저녁시간에는 2년전에 세워졌다는 타이난의 랜드마크인 38층 타워 꼭대기층에서 환송만찬을 하였습니다.
타이난YMCA 관계자들의 친절함과 후한 대접에 많은 감사를 느낍니다.

대남 야시장
이후 귀국을 하루 앞두고 우리 일행은 타이난에서 제일 큰 야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아마도 대만에서도 제일로 큰 야시장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이곳을 방문하고싶다는 의견을 냈더니 여러 대만 관계자들은 위험하니 가지 않는게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한번 가보겠다는 의사를 표하였더니 날치기가 특히 많으니 가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당부를 해줍니다. 그리고우리가 못미더웠던지 대남YMCA 실무자 2명이 함께 동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엄청 넓은 야시장이 대남의 밤을 밝히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내했던 실무자는 사람이 많으니 시간을 정해 모이는 장소를 정하여 놓고 쇼핑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시계가 없어 약 만오천원정도 되는 손목시계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우리 일행은 조금의 걱정이 되긴 했어도 그래도 야시장을 잘 갔다고 서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렇게 위험하지도 걱정할 일도 별로 없었으며 대만의 진풍경을 잘 보았습니다.
 
대만 여행의 마지막 밤입니다.
일행은 다시 호텔로 돌아와 3일간의 평가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여행하면서 몰랐던 서로간의 이야기도 나누고 소통하였습니다.
여행은 모두에게 서로 친근하고 정감있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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