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 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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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 일기-2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0. 5.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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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에서 깨어나기전에 대만의 아침이 이미 깨어나 있었습니다.

일행과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대남시 관광에 참여하였습니다.
일찍 서둘러 관광을 안내하고자 하는 대남YMCA 실무자들은 이동중에 먹을 간식과 음료 등을 챙겨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타이난시로 들어오는 안평항구(Anping Fort)의 '안평고보'란 곳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군사적인 요새로서 지어진 곳인데 서양식 건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을 시공한 사람은 네덜란드인이라하며 1624년에 건축되었을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트 지방으로부터 운반된 빨간 벽돌로 지어졌는데 '제럴드 성(지란드아)'라 불렸다고 합니다.
당시 이곳은 네덜란드인의 정부청사로 이용이 되다가  이후 명나라 유신의 아들이었던 정성공이라는 사람에게 넘겨지고 한때는 정성공의 반청복명의 거점으로서 번영했으나, 청나라때부터 황폐해지기 시작해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성 옆에는 네덜란드로부터 성을 탈취한 정성공을 '민족영웅'이라고 하여 쓰여진 글씨가 있고, 성 맨 윗부분에 네덜란드와 '정성공' 간의 전투에 관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곳 주변에는 난장이 널려 있어 잠시 쇼핑을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간 곳은 Tree House 였습니다. 일본 침략기에 소금저장고로 사용되다 폐허가 된 건물에 나무들이 무성하게 건축물과 더불어 함께 생존해 있는 신비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그 질긴 모습속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점심은 115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음식점에서 대만 전통의 누들 음식을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대남YMCA의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여 하였습니다.

유치원아이들의 타악기 연주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광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특히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장애를 가진 여성이 YMCA를 통하여 새로운 희망을 갖게된 간증을 들을때 감동적이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에는 역대적으로 YMCA일에 열정과 헌신을 다한 관계자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고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 아름다와 보였습니다.

하나의 단체가 55년동안 한 지역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노력들로 인하여 지역 주민으로 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은 너무도 행복한 모습입니다.

타이난의 두번째날은 관광과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 마치 오래된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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