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부부 김소월 오오 안해여, 나의 사랑! 하늘이 묶어준 짝이라고 믿고 살음이 마땅치 아니한가 아직 다시 그러랴 안그러랴? 이상하고 별나온 사람의 맘, 저 몰라라 참인, 거짓인지? 정분으로 얽은 딴 두 몸이라면 서로 어그점인들 또 있으랴 한평생이라도 반백년 못 사는 이 인생에! 연분의 긴 실이 그 무엇이랴? 나는 말하려노라, 아무러나 죽어서는 한곳에 묻히더라 1월 14일 1995년 1월 14일, 이 날은 아내와 첫번째 만났던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어느새 26년전입니다. 당시 창립했던 대학클럽 회원이 날 어떻게 보았는지 자신의 언니 직장 동료를 소개해 주겠다며 약속 날짜까지 잡아놓았습니다. 당일 아침부터 내 사무실로 와서 청소며 정리를 도와 주면서 소개팅 자리에 끌고 나갔습니다. 어거지로 끌려간 셈입니다. ..
함께/가족story
2021. 1. 14.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