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단둘여행(8) 여수- 돌산공원, 오동도,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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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단둘여행(8) 여수- 돌산공원, 오동도, 엑스포

함께/가족story

by 함께평화 2014. 11. 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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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단둘여행(8)

10월 11일, 해남과 강진을 거쳐 여수로 옮겨 1박을 하기로 하였다.

5년전 아들과의 단둘여행때 여수에서 먹었던 간장게장이 워낙 맛있어서 이번에도 간장게장을 아내와 먹기로 하였다.

그때 그 식당 이름을 몰라 네비게이션에 간장게장을 쳤더니 몇군데를 추천해준다.

아내도 동료가 여수에서 꼭 먹어보아야 하는 곳을 추천받았지만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여 이름이 엇비슷한것 같은 식당에 들어갔더니 여기가 아닌가 보다..식사를 다하고 난 다음 그 식당에서 나온뒤에야 전에 갔던 식당 이름이 생각났다.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데..

식사후에 돌산공원으로 이동하여 여수 밤바다와 야경을 내려다 보기로 하였다.

전에 아들과 함께 왔던 이야기들을 아내에게 들려주며 돌산공원을 거닐었다.  

 

돌산공원

여전히 바람이 몹시 부는 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전에왔을때하고는 조금 변화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케이블카도 생기고, 주차장도 넓혀져 있었다.

 

여수시민탑인가 하는 탑 앞쪽에서는 '청소년 희망 써포터즈' 공연이 여수의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인지라 한참을 자리에 앉아 노래를 즐기며 응원에 동참하였다.

 

10월 중순도 안되었는데도 밤바람이 무척이나 차가왔다. 하룻밤을 머무를 숙박지를 구하기 위하여 시내로 이동하였다.

여수가 관광지다 보니 그전에 담양이나 해남 등에서 숙박지를 구하는 것보다는 쉽고 시설도 잘 되어 있었으며 가격도 저렴하였다.

아내와 짐을 풀고 오늘 다녔던 곳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일 일정에 대한 계획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삼일째인데도 의견 차이가 있거나 갈등이 없음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오동도

다음날 아침, 오동도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아내는 결혼전에 친구들과 여기에 와 본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때는 다리가 놓여 있지 않고 배로 섬에 들어와야 했었나보다. 빗방울을 머금은 세찬 바람이 불었으나 꿋꿋이 우비를 챙겨입고 오동도를 트레킹하듯 돌았다.

 

오동도 등대 전망대에서 느린우체통에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엽서를 썼다. 12월이나 되어야 부쳐질 것 같다. 아마도 그때 엽서를 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이들에겐 여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시험 기간임에도 엄마아빠가 단둘여행 훌쩍 떠나버려 못내 섭섭하고 반대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겉으로 표시안하고 오히려 걱장하지 말고 잘 다녀오라며 응원을 해주는 딸내미와 아들내미에게 너무 감사하다. 저들도 이 다음에 결혼하면 부부끼리 더 멋지게 살아가기를 바라며 우리 부부의 모습이 좋은 모습으로 떠오르기를 희망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를 빠져나와 2012여수엑스포장으로 차를 돌렸다.

비바람 일기예보가 떠서인지 잡혔던 행사들도 취소되고 건물만이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을씨년스럽다.

엑스포를 등 어떠한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당장은 좋겠지만 그 후의 관리와 활용성까지도 함께 고민하지 않된다. 그 모든 부담은 시민들 떠안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반갑지만은 않다. 지금도 알펜시아 등 올림픽 준비로 인하여  하루 이자만도 1억원이 넘는다니...여간 걱정이 된다.

 

엑스포장에서는 뭐 별다르게 볼 것이 있지않아 몇 건물만 보고 경남 산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말로만 들었던 이순신 대교를 건넌다.

이순신대교는 여수 묘도에서 광양을 이어주는 순수 우리 기술로 시공한 국내 첫 현수교로 세계 4위 규모라고 한다. 바람이 불어 불안하기는 하였어도...

 

언제다시 여수땅을 밟아 보겠는가?

여수 안녕~ 

 

 

 

돌산대교의 야경

 

청소년희망써포터즈.. 노래공연

  

 

거북선 대교 위로 휘엉천 보름달이..

 

 

여수 엠블호텔..

 

파도가 높아 배가 불안불안 하네요..

 

 

 

 

 

 

바람이 몹시 분다....

 

 

 

 

오동도등대

 

 

 

여수엑스포역

 

 

바람이 몹시 불고, 사람이 없어서인지 을씨년스럽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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