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부터 2박3일간 홍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보은군, 청주시, 증평군 등 3개지역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활동 사례 견학을 다녀왔다.
여러 바쁜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이번 기회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회복지부문의 타기관장들을 만날 수 있고, 또한 가보지 못했던 지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었기에 겸사겸사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참가하였다. 특히 모든 숙박과 교통비 등 무료라는데 ㅎㅎㅎ
첫번째 방문한 곳이 바로 '보은군'이다. 3만4천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큰 도시에나 있을법한 사회단체가 많지 않기에 이곳 지사협에서 사회복지뿐만안니라 마을만들기, 사회적경제, 일자리창출 등의 사업까지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민관의 협치기구로서의 지역사회복지문제를 통합적으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율,조정,연계,협력하는 지사협의 여러 활동과 과정들을 살펴보았다.
숙소가 마침 속리산 법주사 근처로 잡았기에 서둘러 '법주사'에 들렀다. 그 흔한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지 코스로도 빠지지 않지만 나로서는 처음이다. 10월초임에도 가을의 저녁은 서둘러 지는듯 하다.
천오백년의 향기, 법주사(法住寺)
법주사는 서기 553년에 의신조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무려 창건된지 1,461년이 된 셈이다. 사찰이 번성할때는 60여동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가 달린 대사찰이었으나 전란 등으로 소실되어 현재는 국보인 쌍사자석등(5호), 팔상전(55호),석연지(64호) 3점과 보물로 지정된 사천왕석등 등 12점, 천연기념물(정이품송, 망개나무), 지방유형문화재, 문화재자료 등을 많은 문화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명승지이다.
법주사로 향하는 입구, 그러나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이 먼저 인사를 한다.
정이품송은 6~800년의 오랜기간 숱한 고난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는 여러 나무지지대에 기댄채 서있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여전히 고고하고 기품을 흐트리지 않고 서 있다.
다른 일정과 지는 가을 해에 쫓기어 자연과 잘 어우러진 천년고찰의 그윽한 향기와 고풍을 흠뻑 느끼기도 전에 빠른 발걸음 재촉하고 돌아 나옴이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103호) 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하는 중 소나무 가지가 처져 있어 걸리게 되는 것을 나무가 저절로 들어서 지나가게 했었다고 한다. 후에 세조가 나무에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고 해서 정이품송이라 불린다.
석연지(국보 제64호) 신라 성덕왕 19년(720년)경에 조성된 것으로서, 높이 1.95m, 둘레 6.65m의 크기로, 원래 법주사의 본당이었던 용화보전이 있었을 때 그 장엄품을 설치했던 것으로 극락정토의 연지를 상징하며 화강석으로 조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동미륵대불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높이 10척에 이르는 8각석등으로 두 마리의 사자가 마주 서서 뒷발로 복련석을 디딤하고 있으며, 앞발로 양련석을 받들고 있는 형태이다. 신라시대 석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신라시대 석조예술품 중 뛰어난 걸작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팔상전(국보 제55호)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며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한다.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졌던 것을 1602년부터 사명대사(송운 유정)와 벽암대사에 의해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된 것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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