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홍천은행나무숲에서 사랑을 배우자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엔 홍천은행나무숲에서 사랑을 배우자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4. 10. 4. 17:30

본문

728x90
SMALL

홍천은행나무숲으로..

2010년부터 해마다 10월 한달정도 무료 개방하는 홍천 은행나무숲..

올해는 20일만 개방한다고 하여 아내와 함께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은행나무하면 1,100년 수명을 자랑하는 용문사의 은행나무나.. 춘천의 남이섬이 유명하지만 몇년전 부터 '홍천 은행나무숲'이 가을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홍천은행나무숲은 홍천 내면 광원리.. 오대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아픈 아내의 쾌유를 빌면서 애처가인 남편이 장수의 꽃말을 갖고 있는 '은행나무'를 1985년부터 심으면서 조성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주민들은 '비밀의 숲'이라 불렸다고 한다.

 

 

사랑과 정성으로 가꾼 은행나무숲

애처가 남편은 아내와의 오랜 건강한 삶과 행복을 기원하며 사랑과 정성으로 서울 잠실운동장 만큼의 려  4만여㎡의 면적에다가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 묘목을 5m간격으로 가지런히 심었다. 왠만한 정성이나 사랑이 없다면 쉽지 않았을텐데..

 

 

30여년이 지난 지금..

애처가인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몹시도 궁금하다.

아마도 은행나무숲안에 아름다운 집이 있는것으로 보아 두 부부가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아내를 위하여 나무를 심은 남편의 아름답고 사랑스런 마음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온 천지를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숲을 통하여 삶의 감사를 나누고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주는 듯 싶다.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도 아내를 위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후대의 사람들을 위하여.. 무언가를 하고 싶다.... 

 

하늘이 더더욱 맑고 깊게 가을을 담는다.

 

 

 

오전인데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지라 도로변에 즐비하게 늘어선 자동차들...

 

 

 

 

 

 

 

 

 

 

 

 

은행나무숲 바로 옆 개울..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답다...

 

주인이 살고 있을까?

 

 

 

나무위의 집.. 한창 공사중이다.

 

 

 

 

 

728x90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