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 전해듣는 문경(聞慶), 꼭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위에 문경새재에 가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조사한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곳,
말로만 들었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문경새재'
한국YMCA 간사회 여름연수회가 바로 '문경(聞慶)'에서 열렸기에 겸사겸사 다녀왔다.
매번 여름연수회 두번째날은 간사들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도 문경의 주요관광코스를 취사선택하여 나뉘었는데..
1코스,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3관문까지 트레킹하는 코스에 참가하였다.
문경(聞慶)
들을 문, 경사 경.. 문경(聞慶)..기쁜소식을 듣다..
그 옛날 영남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기도 하며,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길을 올랐던 선비들이 장원급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대를 하던 길이기도 하다. 물론 낙방의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더 많았겠지만.. 그도 그럴것이 수많은 과거를 치뤘던 사람들중 단 33명만이 과거에 붙는다고 한다. 그러니 그때에 비해 지금의 대학입시는 뭐 별로.. ㅎㅎ
문경새재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초점(草岾)’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조령(鳥嶺)’으로 기록된 길로 조선시대 영남도로에서 충청도(한강유역권)와 경상도(낙동강유역권)를 가르는 백두대간을 넘는 주도로의 역할을 했다. 또한 조선시대 영남지방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유명한 조선시대 대표적 옛길로써 사회,경제,문화적으로도 그리고 국방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草)이 많이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아웃릿재(이화령)사이(間)에 있는 고개', '새로(新) 만든 고개' 등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금방이라도 비가올 듯한 날씨속에 간단한 물한병과 혹시라도 몰라 우비하나 챙겨 길을 출발하였다.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에서 2관문(조곡관)까지는 경사없이 평평한 길로 문화해설사의 친절하고 구수한 입담을 들으며 3km를 걸었다. 그리고 2관문에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따라 3.4km를 더 걸어 제3관문(조령관)까지 걸었다.
마음껏 힐링^^
날씨가 점점 맑아지고 가을의 느낄만한 좋은 날씨가 이어졌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날씨가 좋아지는 것을 보니 누군가 덕을 많이 세워그렇다고 한다. 내 이름에 덕이 들어가 있으니 그렇지 않았을까? ㅎㅎㅎ
3관문까지 이마와 등뒤로 축축히 젖어 흘러내리는 땀을 씻어내며 요기를 하였다.
좋은 동역자들과 함께 있으니 더더욱 좋고 행복하다.
마음껏 힐링이다.^^
헐버트..미국의 감리교회 선교사,교육인, 한국의 항일운동을 적극 지원한 인물. 1896년에는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아리랑을 우리나라 최초로 채보하여 논문으로 발표..
사과로 유명한 문경답게.. 사과모양의 예쁜 의자가 반긴다.
청운의 꿈을 갖고 한양 과거길에 올랐단 선비들의 모습이 선하네...
1관문(주흘관)으로 가는 길..
성황당.. 옛날 성을 쌓은 뒤 적 등으로부터 수호를 위하여 지은 곳이 성황당이라 한다.
마사토를 좌~악 깔아놓아 맨발로도 걸어서..
조산..
지름틀바우... 입벌린 악어의 모습같기도 하구..
조령원(鳥嶺院).. 원(院)이란 지금의 여관 같은 곳이라 한다.
주막... 시끌벅적했을듯한 주막이 지금 조용.. '외상 긋다'라는 말이 글을 몰랐던 주모가 외상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나무에다 못 등으로 그어서 생긴 말이라 하네.. ㅎㅎ
괴나리봇짐이 걸려 있네,...
교귀정..조선시대 임금으로 부터 명을 받은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 인수인계하던 곳. 1470년경에 건립되었지만 1896년 의병전쟁시 화재로 소실, 1996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산불됴심..157cm 크기의 원추형 화강암 자연석에 음각한 순수 한글로 표시된 이 표석은 행인의 발길이 잦은 산불예방을 알리고 있다. '됴심→죠심→조심'으로 바뀐것을 보면 쓰인 연대도가 18세기 이전의 표석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현재까지 고어로 된 한글비석은 우리나라에 4점이 전해 온다고 한다.
조곡폭포.. 몇단을 거쳐 흘러 내리는 아름다운 폭포..
제2관문(조곡문)
제3관문(조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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