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때보다도 청소년들에게 미안한 때이다.
그 어느때보다도 자녀들과 가족이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딸내미로 부터 편지와 카네이션을 선물 받았다.
이제는 어엿한 고딩, 친구같은 느껴지기도 한다.
재작년 미국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후, 그리고 작년 내가 상해 생활을 하면서 떨어져 지낸이후 더욱 어른스러워지고 이해가 깊어진 것 같다.
수줍고 소극적일 것 같은 딸내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차근차근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에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빠로서 그저 건강하고 성실하게 성장해주는 것만 하여도 감사한데..
딸내미는 야간자율학습을 하고서 밤11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온다.
요즘 사회가 그런지라..
매번 차로 함께 데려오면서 이런저런 하루의 이야기들을 나눌 때면 가끔씩 드는 귀찮음도 사라진다.
가족들과 함께 밤 늦게 성경을 한 장씩을 통독한다.
읽고 나서 말씀을 나누고 하루의 삶을 나눈다.
가족들간 대화의 시간이 짧아지면서 작년말부터 시도해보는 것이다.
이제는 제법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자리를 잡아서인지.. 아이들도 적극 참여하여 주는 것이 그저 고맙다.
행복한 가정, 즐거운 가족, 아름다운 식구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작은 다짐을 새롭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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