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집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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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집으로 돌아가자...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3. 11.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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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0일부터 시작된 상해YMCA와 춘천YMCA간의 첫번째 실무자교류 연수가 오늘 최종 평가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우연찮게도 반농담식으로 시작된 연수 계획..

몇년 전부터 두 YMCA간의 교류가 계속 이어져 왔지만 연수로 인하여 두 YMCA간의 공식적인 국제협력 협약식까지 맺는 결과까지 얻었다.

 

개인적으로도 연수일정이 최종 확인된뒤에서야 처음으로 접해 본 중국어..

그전에 대만, 홍콩, 중국을 여러번 다니면서도 기껏해야.. 니하오, 쎄쎄~ 정도만 알았던 중국어.. 

10년이상을 공부한 영어도 버벅거리는데 채 석달 그것도 홀로 중국어책 사다가 공부한 것을 가지고

상해 생활에 도전했으니 나도 참 무모하였다.

 

이 때문에 상해에 오기전 무척이나 언어와 생활문제로 후회아닌 후회, 걱정 태산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안식휴가기간을 어쩌면 더 심한 스트레스 받으며 생활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상해 오기전의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그러나 기왕에 내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고 누구도 탓할 수도 없었기에...

오히려 새로운 도전과 적극적으로 생활하여 6개월후에 긍정적으로 변해있을 나의 모습을 그려보니 모든 불안과 염려가 한결 가벼워졌었다.

 

개월수로 6개월이 된 지금..

잘  결정하였고, 생활을 잘 하였다는 자위를 해본다.

 

이곳에서 체험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마지막으로 나누는 시간..

6개월이 마치 이삼일정도밖에 안된 느낌이었다.

때론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니 별것 아니었음을 또다시 느꼈다.

그러니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닥칠지라도 먼훗날 아니 조금 시간 지난후에 차마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과 올바른 결정을 하겠노라고 다시한번 다짐 해본다.

     

하기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배려해주고 격려하고, 협력해 주었기에 큰 탈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으리라.

나 혼자만의 삶을 살수도 없을뿐더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임을 배운다.

나 또한 그 누군가에게 좋은 격려자로 힘이되어주는 응원자로서 살아 가리라.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것을 체험했고, 많은 곳을 여행하였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기에 여러 책들도 보고, 새로운 취미도 생겼다.

마음속에 후반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까 등 이런저런 생각의 가지들을 키우는 동안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소중함과 그리움의 가지들도 무척이나 커져 있음을 깨닫는다.

 

보다 행복하고 참다운 인생을 살아기 위해서는 여행만큼 좋은 배움터가 없는 듯 싶다.

어차피 우리의 인생길 자체가 여정길이니..

 

이제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자...

이틀더 머물기는 하여도..

돌아갈 집이 있으니 난, 얼마나 행복한가!!!

 

여행의 세가지의 유익함...

첫번째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두번째는 고향에 대한 사랑이며
세번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 브하그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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