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으로 이어지는 차마고도의 출발지.. '야안'을 가다.
광주YMCA가 지진피해아동을 위하여 문구류와 겨울용 뜨게 모자 등을 두장옌화애가정센터로 보내와 두장옌 인근 지역과 야안까지 물품들을 전달하기 위해서 3시간여 차를 타고 쓰촨성 야안을 찾았다.
야안는 2008년에 이어 올해도 지진 피해가 있는 곳인데.. 팬더 곰의 서식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진피해를 돕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와 만나기 위하여 예정에도 없었던 상리고진(上里古鎭) 을 둘러보게 되었다. 여기서 그 활동가를 만나기로 하였기에 함께 점심을 먹고 서둘러 근방을 둘러 보았다.
상리고진(上里古鎭)
상리고진(上里古鎭)은 야안시에서 약 27km 떨어져 있는 야안시 우성구 상리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청나라 시대의 건물과 유적, 풍경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하긴 야안시에서 차를 타고 가는 도중 길게 늘어진 산들과 계곡들 사이로 멋진 풍경들이 보여 중간에 내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상리고진은 특히 중국에서 티벳으로 이어지는 차마고도의 시발점인 벽봉협 근처에 있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잠깐 둘러보았기에 차마 둘러봤다는 말을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곳까지 과연 관광객들이 찾아올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곳곳의 관광안내표지판에 한글이 표기되어 있었다.
아마도 야안시가 유명 관광지로 되어 있어서 영어, 일본어와 더불어 한국어도 표기를 하나보다.
예전에 이곳에서 티벳으로 출발하기 전에 마방들이 말들을 고르고 필요한 음식과 말먹이 등을 조달하고 짐을 꾸렸으리라..
지금은 그 모습들을 찾아볼 수 없지만 남아있는 고택들과 마을 분위기에서 여전히 고풍스럽고 아늑함이 느껴졌다..
문봉탑.. 자고탑이라고도 부른다. 돌로 만들어졌고, 누각식이고 8.5m의 5층탑이다.
작은 두강이 마을을 휘어 감고 합쳐진다..
상리고진으로 들어가는 돌다리.. 비가 와서인지 물이 탁하다..
상리고진은 천극의 발원지중 하나이다. 상리의 천극공연단인 안경사와 군옥사는 이곳에서 자주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풍경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던..음식점 벽에 걸려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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