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장옌에서 주일날 예배를 드린 곳이 '영광당'이다.
두장옌시에서는 이곳이 유일한 교회라고 한다.
영광당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배는 오전 9시30분에 시작이 되었다.
9시정도부터 준비 찬송이 시작 되었다.
준비 찬송 인도자를 따라 예배중에 불릴 찬송가를 계이름과 가사를 붙여 몇번 반복하여 불렀다.
중국 교회에서 사용되는 악보가 거의 숫자로 표기되어 있어 다소 불편하기도 하다.
찬송을 몇번이고 반복하면서 불리우니 아마도 글을 모르는 사람이나 악보를 보지 못하는 성도들도 자연스레 깨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도 예전의 우리나라에서도 이렇지 않았을까?
예배는 묵도, 사도신경, 기도와 찬송, 찬양대 찬송, 성경읽기, 설교, 주기도문, 축도와 성찬식의 예식으로 진행되었다.
상해 중국 교회에서는 하지 않았던 사도신경을 영광당에서는 순서에 있었으며 두분의 목사님이 역할을 나눠 진행하였는데 한 분이 설교만 담당하셨고, 나머지 순서는 다른 목사님이 인도하셨다.
성찬식이 진행되어서인지 모든 예배시간이 거의 두시간여 걸렸다.
성찬식은 배분된 떡과 포도주를 함께 들고 선서를 한 후 함께 나누며 주위 사람들과 인사와 축복의 말을 건네는 것이 이색적이었다.
예배후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따로 모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중국 어디에서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내겐 감사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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