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를 떠나 쓰촨성 두장옌으로 향하여 오던 날..
당초 혼자 푸동 공항까지 가서 두장옌까지 오기로 했는데,
편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니 내가 걱정이 되어서인지 상해YMCA 실무자가 푸동 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런데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실무자가 내 이름을 영문이 아니라 한자로 예약을 하는 바람에..그 실무자도 이제는 내가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여하튼 어쩔 수 없이 다시 비행기표를 조정하여 다음 비행기로 3시간여 걸려 청두 공항에 도착하였다.
청두공항에서
두장옌을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얼마 안떨어진 터미널까지 걸어서 이동하여 시외버스를 타고 1시간 30여분 걸려서 도착지인 두장옌까지 무사히 오게 되었다.
두장옌버스터미널에서 내리니 따사로운 햇살이 반겨 주었다.
마중나온 실무자가 2주전부터 날씨가 계속 흐리고 비가왔는데 모처럼 태양을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일기예보에도 비가 온다고 하였었는데 아마도 내가 두장옌에 오니 날이 맑게 개인것 같다고 하면서 "선샤인 신"이라고 즉석 별칭을 붙여 주었다.
두장옌은 분지로 되어있어서 일년중 상당한 날이 흐리거나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두장옌의 느낌..
65만의 인구가 사는 도시라고 하는데.. 도시 전체적으로 참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분주히 움직이는 상해와는 달리 이곳은 조금 한산하며 시민들도 그렇게 바쁜 것 같지 않다는 느낌..
그도그럴것이 시내버스를 탔는데 트인 도로에 시속 4~50 km도 달리지 않았다. 승객들도 하차지점에 다다랐는데도 불구하고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였을 때 그제서야 일어나 내리는 것이었다.
다만 오토방를 탄 사람들과 자가용을 타고 있는 사람들은 일부러인지 급해서인진 빵빵~ 크락숀을 쉴새없이 눌러대며 지나가는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민들도 친절하고 예의가 있는 듯...
상해에서는 버스를 타도 노인들이나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 등이 서 있어도 본체만체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과는 달리 재빨리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시내버스에는 차장이 있었다. 그런데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아 차장인지 잘 구분이 가지 않았는데 돈을 거슬려 주거나 차비를 받고 있어서 차장인가 싶었다. 차장의 지정 자리가 있는 상해와는 달리 여기서는 지정된 장소도 없고 버스 앞부분에 승객좌석에 앉아 기사와 말도 하며 일을 하고 있었다..
평지로만 되어 있는 상해와는 달리 주변에 산이 둘러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곳이 절대 작은 지역이 아니라 상당히 넓게 펼쳐져 있다.
늘 해마다 발생하던 홍수 문제를 2000년 훨씬전에 당시 촉나라 군수였던 '이빙'이 수리시스템을 고안하여 홍수문제를 해결하고 쓰촨성 두루 물을 공급하므로 풍부한 농경지를 만들어 임금이상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물이 풍부하여 물을 이용한 조경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환영파티는 '쓰촨성샤브샤브'로...
쓰촨요리가 대체로 맵다고들 하는데..
환영파티로 쓰촨성 훠궈를 먹었는데...맛있게 먹었다.
양고기나 돼지고기, 버섯, 채소 등을 꼬치에 끼워서 끓는 훠구어통에 먹고.. 나중에 계산은 꼬치수를 세어 하는 것이 특이 하였다.
3주간의 두장옌 생활...
이곳에서 3주간을 보내고 다시 상해로 돌아가게 된다.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러 활동을 참관하고 특히 2008년과 올 4월달에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두장옌에서의 멋진 나날들을 기대하며...
가자..청두로~
쓰촨항공..
두장옌의 도로표시도
두장옌의 보행로 옆의 수로..
인상적인 러브~횡단보고
차도 귀엽다...
산이 보인다.. 맑은 하늘이 보인다..
두장옌 도시의 가로등..
곳곳에 수로가 있고,, 물과 관련된 조형물들이... 돌아라 물레방아~
하천의 물살이 꽤나 빠르다...
여행우수도시... 두장옌
보행로와 이륜차 도로.. 꽤나 넓다.. 한적하고...
100위안 되는 IC카드를 구입하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1시간안에는 무조건 무료..
쓰촨성 훠궈~
쓰촨성 파워차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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