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YMCA가 운영하는 다푸치아오센터에 근무하는 '치옌' 간사가 산수화를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듣고
배우고 싶다고 하여 주 1회씩 산수화를 배울 수 있었다.
예전부터 산수화나 아니면 서예를 배우고 싶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나질 않아 아니 생각만 가지고 엄두를 못내다가 상해에 머물면서 배울 기회가 주어졌다.
시간이 더 있다면 정식으로 배울텐데..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그다지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짙게 갈은 먹물을 접시에 물로 조정하여 붓에 묻혀 화선지위에다가 산과 나무, 돌 등 자연을 그린다.
직접 자연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참조하여 그리는 것이라 조금 그랬지만...
생각보다 붓을 놀리기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제각기 갖고 있는 성질을 잘 파악하지 않으면 제대로 그릴 수 없는 것이 산수화인 듯 싶다.
자연의 그 생생함을 표현해야 하는데..
먹물만으로도 생명의 기운을 표현한 산수화를 보노라면 과히 경이롭다..
한 두번 해보면서 나름 산수화에 대한 재미가 들었다.
이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된 산수화를 바라보면서 그린이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한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도 느껴봄과 동시에 붓 놀림을 살펴보려고도 애쓴다...
나는 언제나...
제대로 된 산수화를 그려 볼 수 있을까나...
처음엔 나무를 그렸다..
나무에 잎을 그려보았다..
바위도 그려보고..
나의 첫 작품.. ㅎㅎㅎ
치옌 간사가 춘천을 그린후..
치옌 간사의 작품
치옌 간사가 그린 소양2교와 봉의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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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예술관에 전시된.. 새우와 올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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