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홍해남로에 있는 "미운오리새끼유아원"(丑小鸭幼儿园)을 방문하였다.
상해에서 차로 30~40분정도 걸려 도착하였는데 주변이 온통 공장지대이다.
이곳엔 상해 원근각지에서 일하러 몰려온 농공인들이 많다.
특히 이들이 한 낮에 일하는 동안 그들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교육을 하기 위하여 시정부가 유아원을 설치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유아원은 큰 공장시설을 활용하여 유아원으로 꾸며 놓았다.
그렇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충분한 환경은 잘 갖추어 지지 않은 듯 싶다.
이곳은 3~6세 나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육하고 있으며, 이용하고 있는 아이가 무려 600~800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인원이 분명치 않은 것은 부모들의 일자리 변동에 따라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기 때문이라 한다.
유아원은 2층으로 되어있다.
1층에는 유아용 탁구대도 있고, 여러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공간이다.
2층에는 연령별로 반들로 구성되어 있고, 낮에 오침을 할 수 있도록 개인별 작은 침대도 있었다.
그러나 2층에 올라서자 마자 찌린내가 요동치고 있었다..
환풍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시설도 그닥 아이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도 갖춰지지 못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 아이들이 등원을 하지 않아 활동하는 것을 참관할 수는 없었기에 어떻게 보육하는지를 살펴보지 못못했지만 그저 아이들을 보호하는 정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아원의 이름이 "미운오리새끼유아원"(丑小鸭幼儿园)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2층 복도에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 동화가 몇 컷 그려져 있었다..
지금은 다른 도시의 유아들처럼 풍족하지 않고 이런저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나중에 '미운오리새끼'의 동화처럼 우아하고 멋진 백조 처럼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리라 미뤄 짐작해 본다.
미운오리새끼유아원...
실내 놀이터..아이들 숫자에 비하면..
복도 양쪽으로 교실이 있다.. 이곳에 600~800여며의 아이들이 할동한다니..
백설공주도 있고...
안델센의 '미운오리새끼' 동화..
시력검사판도 있고..
유아용 탁구대를 설치..
화장실이다..대소변을 저기에다..
유아용 침대..
바깥 활동후 손씻는 곳..
상해를 떠나 사천성 도강언(쓰촨성 두장옌, 四川省 都江堰)으로.. (2) | 2013.10.31 |
---|---|
나도 산수화를.. (2) | 2013.10.30 |
운동합시다.. (0) | 2013.10.28 |
고향의 추억 (0) | 2013.10.27 |
춘천YMCA & 상해YMCA 간의 결연식 (0) | 2013.10.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