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마토우(老码头)
상해의 제2 신천지라고 불리는 곳이 라오마토우(老码头)이다.
새로 이사한 숙소가 '남푸다치아오' 역 근처인데 지도를 살펴보니 '라오마토우(老码头)'가 얼마 안되는 거리인 것 같아 걸어서 둘러보기로 하였다. 숙소를 떠나 골목길을 따라 15여분 걸어가니 라오마토우가 나왔다. 아마도 와이탄 보도에서 황포강을 따라서 15여분을 걸어 내려와도 될 것이다.
중국어로 '마토우(码头)가 부두란 뜻인데 라오마토우(老码头)는 아마도 '옛부두'라고 해서 불리우는 듯 하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황푸강을 중심으로 예전에 번성했을 시끌벅적한 라오마토우를 느껴본다.
이제는 낡고 휑한 건물들이 남아 있을 뿐이고, 여태 주변에 남아 살고 있던 서민들의 집들은 여기저기 높다랗게 세워지는 건물에 밀려 계속 헐려 나가고 있다. 주변 경광이 좋아서 계속적으로 자본의 힘들이 자리를 채워 나가게 될 것이다.
기대와는 달리 '라오마토우(老码头)'는 그렇게 크진 않았다.
뜨거운 낮에 라오마토우를 둘러보아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이곳이 단지 옛부두 부지에 새롭게 들어선 이색적인 환경 때문에 소문이 났을 뿐.. 나로서는 딱히 별로 볼만한 것이 없었다.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깔끔하게 즐비했는데 아마도 저녁즈음에야 돼야 분위기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
라오마토우에서 나와 와이마루(外马路)도로 건너편을 보니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모래사장이 있었는데 바로 양광샤탄(阳光沙滩)이었다.
우리 나라의 경포대나 해운대 등을 생각하면 이건 뭐.. 아주 작은 모래놀이터 수준인데 그래도 거기에 입장을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
그래도 라오마토우 정도를 잘 홍보해서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알고 있다.
어느 공간이든지 어떤 환경이던지 중요한 것은 스토리이며 홍보 전략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라오마토우.. 찾아 들어가기..
두 사람이 땡볕에 일광욕을..^^
'라오마토우'의 모습
한글.. 경회루가 보인다..그런데.. 한국 및 일본 레스토랑..
저녁즈음에 불이...
라오마토우를 나와서...
인공 모래 놀이터가 있는..양광사탄..
양광사탄에 바라본..푸동 지역
벽화에서도 느껴지는.. 무거운 짐 수레를 끄는 일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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