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사 늦었다.. 타이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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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늦었다.. 타이난 투어...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3. 2.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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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난에서의 두번째날,  24일(목)

 

아뿔사 늦었다.

 

어젯밤 아침 6시30분에 알람을 맞춰 놓았었다. 아침에 잠시 눈을 떳다가 7시에 일어나도 여유가 있겠거니 하며 다시 눈을 감았는데 다시 눈을 떳었을때는 이미 시계가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에릭과 아침 7시 50분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너무 늦게 일어나 10분의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다른 건 몰라도 수염은 깍아야 하는 외출하는 성격이라 전기면도기로 수염을 깍을려고 면도기를 얼굴에 갖다 대었는데 한번 돌아가더니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다. 분명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날 충전을 하였는데.. 아마도 제대로 충전을 안했나보다. 일이 꼬일려니...

 

결국 얼굴만 간단히 씻고 옷을 들쳐 입고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오늘의 일정은 공식적인 연주 일정이 잡혀 있지 않고 시내투어와 관광이 있었기에 심호흡을 하고 걸으며 안전과 하루의 감사를 위한 기도를 하니 마음이 평안해 졌다.

 

 

타이난YMCA 방문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친뒤 일행들과 타이난YMCA회관을 방문하였다.

이곳의 관장인 다니엘로부터 타이난YMCA 소개와 건물 안내를 받았다.  지하에는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특히 장애인을 위한 수영 프로그램이 많았다. 1층에는 어린이집, 그리고 2층에는 프로그램실, 3층에는 강당과 회의실, 4층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교실이 운영되고 있었다. 주요 활동인 '방과후 학교'는 600여명이 학생들이 등록하여 방과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어학교실 등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안핑전통체험관 방문

이어서 방문한 곳은 안핑이라 불리는 지역의 재래시장과 전통체험DIY체험관을 방문하였다.

이곳 체험관 주인은 5년전에 한국을 방문하였다가 태풍으로 인하여 비행기가 뜨지 못하게 되었을 때 한국인 친구가 친절하게 도와주고 며칠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소개하며 한국인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또한 5년만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체험활동을 지도하고 기념품도 챙겨 주었다.

 

체험활동은 청나라시절 대만에 침략한 네덜란드와의 전쟁으로 남자들이 거의 전쟁터로 떠났을때 무서움과 두려움을 물리치고자 집에다 달아놓은 검을 물고 있는 사자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칼자루가 오른쪽에 있으면 행운을 비는 것이고, 왼쪽에 있으면 불행을 몰아내고 안좋은 행실을 고친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한다..


 

자연생태보존지역 방문

 

안핑전통재래시장에서 전통음식을 점심으로 먹고 통통배를 타고 자연생태보존지역이라 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굴을 양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특이하게 바다에 뿌리를 내린 뱅그루 나무 보존지역과 겨울철에 북한에서 날아온다는 흑백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관광지였다.

날씨가 비교적 좋았지만 예상치 못한 차가운 바닷바람에 아이들이 쉽게 지치고 피곤한지라 오후 일정 중 시내투어는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들어와 쉬기로 하였다.


 

환영만찬

 

 

저녁에 타이난YMCA 사무총장이 주재한 환영만찬에 참석하였다.

타이난YMCA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나이는 나보다 많지만 친구처럼 지낸다. 노래도 잘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우리 일행중 규리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였고 감사패와 선물 교환식이 있었다.
타이난YMCA사무총장과 YMCA 주요활동과 프로그램 그리고 나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나의 거취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으며 나의 결정에 격려와 응원의 말을 해 주었다.

 

아이들은 피곤함에도 다음날 있을 연주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였는지 만찬후 타이난YMCA에 들려 연주 연습을 하였다. 놀때는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였던 아이들이 연습때는 사뭇 표정이 달라지고 진지한 모습들이 놀랍다. 

     

타이난YMCA 회의실에서의 재능나눔장학회 학생들..

 

전통문화체험..검을 물고 있는 사자.. 행운을 빈다는 의미에서 검자루를 오른쪽에..

 

 

 

 

 

 

 

 

 

 

안핑에 있는 천주교회..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두루미..

 

 

검을 물고 있는 사자상 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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