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언젠가는 자전거 타고 춘천 의암호 한바퀴를 돌겠다고 계획했는데..
10월의 코발트 하늘 화창한 어느 가을날,
중딩 아들내미와 지인 한분과 함께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오전에 걸쳐 맨 배낭에 유기농 씻은 사과와 물 그리고 수건을 집어넣고 집을 떠났습니다.
우선 자전거 안탄지가 꽤오래라 가까운 자전거포점에 들려 자전거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에 바람도 든든히 집어넣었습니다....
여기저기 자전거로 오고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석사천변 자전거도로를 출발하여 공지천 자전거도로를 지나 소양강처녀상과 소양2교를 건넜습니다.
소양2교에서 잠깐 쉬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몇 컷 찍고..
의암호반을 따라 인형극장을 지나고 서상대교를 지났더니 최근에 개설한 북한강 자전거 도로를 만났습니다.
이것또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의암호반을 끼고 달리는 상쾌한 기분,
아름다운 호수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즐거운 마음,
살포시 살갗을 스치는 가을바람을 느끼고...
간간히 마주오는 자전거탄 사람들과의 행복한 눈 인사....
직접 이러한 체험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이 기분을 이해하랴....
애니메이션극장 근처까지 갔을때,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은 내 몸의 축적된 노폐물을 끄집어 내듯하여 더없이 가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하여 시원한 막국수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신숭경 장군묘 입구에 있는 막국수 집에 들려 막국수와 전병을 시켰습니다.
배낭에 들어있던 사과와 음료를 후식으로 꺼내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풍만해 지네요..
또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현암민속박물관을 지나 의암댐을 까지 내리 달립니다.
의암호 인어상을 지나고, 칠전동 대우아파트를 지난 후 김유정마을쪽으로 핸들을 돌려 힘찬 라이딩을 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호반의 도시, 춘천을 자전거로 한바퀴를 돌면서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좋은 도시임을 새삼 느낍니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되길 바라고, 시민과 더불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감사를 누려야겠습니다.
석사천 자전거도로에서 출발합니다.
석사천을 따라 고기들도 뛰어오르고 스치는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이구요..
소양강처녀노래비와 소양강처녀상입니다.
쏘가리상과 오리배,,
두미르아파트 뒷쪽으로 난 자전거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졌습니다.
춘천인형극장앞을 통과합니다.
신매대교에 바라본 의암호입니다.
신매대교를 돌아 북한강자전거 도로에 올랐습니다. 멀리 봉의산과 소양2교가 보입니다.
의암호반을 끼고 놓여진 자전거도로입니다.
잠깐의 휴식시간..나의 애마입니다.^^
의암호가에 놓여진 자전거도로..돈은 많이 들어 같겠습니다.
저멀리 애니메이션박물과과 붕어섬이 보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들어간 현암막국수집..막국수와 전병을 먹었습니다.
의암호 건너편으로 라데나 건물이 보이네요..자리는 잘 잡았네..
중도가 보입니다.
의암호에서의 수상스키..시원하겠다..
멀리 드름산이 보이고 의암호가에 낚시배들이 놓여져 있네요
의암댐에서 바라본 의암호
의암댐입니다.
하트 구름도 총총히 따라오네요^^
집에서 출발하여 라이딩한 흔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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