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향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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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으로 향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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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께평화 2011. 8.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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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조금 크더니 부부와 함께 따라다니는 일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아내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늘 함께하여 주는 아내는 나에게 고마워하라 합니다.,,
나이들어 함께 있는 시간을 내느니 보다 조금더 젊었을때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애쓰고 있지요...

비가 내리기에 빗소리를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춘천 잼버리 도로를 지나 의암댐을 건너 의암호를 옆으로 바라보면서 서면 도로를 드라이브 하였습니다.
이곳 드라이브 코스는 정말 아름답고 멋집니다.

지나면서 잠깐 들른 곳이 바로 현암민속박물관과  "강으로 향하는 문"입니다.
서면 드라이브를  그렇게 많이 하였으면서도 이 곳은 처음 들렀습니다.
의암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며 춘천의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현암민속박물관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만 개방하여 들어 가지는 못했지만..
2층에 자리잡은 "강으로 향하는 문" 카페에 들어 갔습니다.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은게 후회되었지만 아쉬운대로 스마트폰으로 몇 컷을 찍었습니다.

바깥 테라스쪽에 자리잡고 물안개가 자욱히 깔려있는 의암호를 바라보았습니다.
참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춘천이 이토록 아름다울줄이야...

스마트폰으로 음악 몇곡도 틀어 놓고.. 자연을 감상했습니다.


시를 지을 줄만 알면 근사하고 멋진 시를 지었을텐데..
아니 이미 내 머릿속에는 시 아닌 시가 떠올랐지요... 

속살을 드러냄이 부끄러워
보일 듯 말 듯 옅은 물안개 옷을 거쳤네..

안개강위에 띄워놓은 한 조각 배에는 
무상도 무거운 마음도 실려있고
생명과 평화의 기도도 함께 실려 있네

지그시 눈감은 강태공의 낚시대에는
아름답고 정겨운 사랑의 마음이 걸리네 그리움이 낚이네..



강으로 향하는 문..1층은 현암민속박물관, 2층은 까페, 3층은 개인 집(?)

강으로 향하는 문.. 출입구

까페에 오르는 계단 담벽에 놓여있는 종..

2층 까페 테라스에서 중도가 바라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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