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춘천CBS 개국 배경
복음을 전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나라 확장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많은 교회가 존재하고 있다.
한편 같은 목적을 가지고 교회와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교하는 기관 또는 단체가 있다. 모양은 다르지만 하늘나라 확장을 위한 목적은 같다. 기독교 방송국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시대를 가리켜 메스미디어 시대라고 한다. 대중매체를 통해 세상이 좁아지고, 누구나가 손쉽게 다양하고 빠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여기에 복음 전도사업도 예외일 수는 없다. ‘대중매체를 통한 방송선교가 효과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다.’ 하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지역에는 복음 방송국이 없었다. 당시 춘천YMCA는 이 지역에 명실공이 리더로써 선한 일엔 앞장섰으며 창구 노릇을 해왔다.
춘천YMCA 총무가 서울 종로5가에 있는 CBS 본사를 방문했다. 한국남 담당이사는 서울YMCA 이사로써 김 총무와 와이즈멘 운동을 같이 하고 있는 지면이 두터운 사이였다.
이튿날 김 총무와 사공정 실장은 서울에 다녀온 결과를 의논하고 방송계의 일을 해 볼 사람을 알아보기로 했다. 마침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신학대학 졸업반인데 졸업 논문을 방송 선교에 대해서 쓰고 있는 김진규 전도사를 알아냈다. 김진규 전도사에게 실무자로 일할 것을 권유하니 쾌히 승낙을 하므로 사무실을 춘천YMCA 내에 두기로 하고 일을 시작하였다.
먼저 기독교 교역자 연합회에 협력을 구했더니 적극 찬성이었다. 즉각 춘천 기독교 방송국 설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위원장에 중앙 감리교회 곽철영 목사를 선출하고 사무국장에 김진규 전도사를 임명했다. 이 날부터 CBS 유치운동은 체계 있는 사무가 이루어졌다. 연합기도회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가 김진규 사무국장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는 기발한 창의력과 깔끔한 문장력에다 넘치는 카리스마가 유난히도 돋보였다. 춘천 기독교계의 연합 사업은 CBS 유치운동에 최대이슈를 걸고 집행되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재춘 와이즈맨 클럽에서 전국대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이 필요하니 쓰고 있는 사무실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결국 1년 동안 춘천 기독교 방송국 설립추진 위원회는 춘천YMCA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CBS본사에서도 춘천의 활동상을 보고 많은 격려를 해주었다.
드디어 199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 9년만인 1995년 5월 2일에 하나님의 축복 속에 열린 것이다.
이 일로 김진규 국장은 CBS에 중견 간부로 봉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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