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YMCA 60년사(6)- 소양강 물개가 전국 금메달을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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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YMCA 60년사(6)- 소양강 물개가 전국 금메달을 따다

평화/Y

by 함께평화 2011. 7. 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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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양강 물개가 전국 금메달을 따다


YMCA는 세계 최초, 최대의 국제청소년단체로서 단순히 어느 한 분야의 지식이나 기능을 연마하는 전문단체가 아니라 영, 지, 체의 조화된 전 인간적인 인격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따라서 복음사업을 하되 교회는 아니었으며 교육 사업을 하되 학교는 아니었고 체육 사업을 하되 프로를 양성하는 곳은 아니다.

다만 창의력을 개발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발전하는 길잡이가 곧 YMCA이다. 1968년부터 춘천YMCA에서는 총무(김홍규 총무는 당시 수영연맹 전무이사였다.)의 지도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양강에서 수영강습을 하였다. 그러던 중 1969년 7월 전국 수영연맹으로부터 수영대회로서 가장 권위 있는 해군 참모총장 배 대회에 참가요청이 왔다.

강원도 수영연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아동부 선수 4명을(평영 2명, 자유형 2명) 선발하여 출전하였다. 아동부 선수만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20여 곳에서 참가하였다. 참가 인원은 선수 4명에 임원1명 모두 5명이 강원도는 100m, 200m에 2명씩 출전하였다. 먼저 100m경기에 이어 200m 순서로 진행되었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선수들이 출발하였다. 정식 풀에서는 한 번도 해본 경험이 없는 감자바위 소양강 선수가 뜻 밖에 나란히 1,2위로 골인한 것이다.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다섯 선수는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출전하였는데 금메달을 딴 것을 꿈만 같은 일이었다. 100m, 200m에서 금, 은을 모두 석권한 것이다. 즉시 손승덕(전 국회의원)회장에게 희소식을 알렸고 격려의 메시지가 왔다. 이로써 강원도 수영계에서 새로운 역사창조의 영광을 춘천YMCA가 안았다.

한편 춘천YMCA는 1971년 7월 25일, 82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전국 최초의 ‘제1회 어린이 수영학교’를 개설한 이래 1983년까지 이 사업을 매년 지속하였다. 춘천YMCA가 강원도 어린이 수영 발전에 효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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