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도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다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오는 평화의 댐에서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비목공원을 오르면서 녹쓴 철모,
비목의 가사를 적어 놓은 비석,
총을 밑으로 내려놓은채 먼 하늘 향하여 전쟁의 아픔을 원망하는 듯한 젊은이상과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얼굴에는 초조와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세계평화의 종에 다다랐습니다.
한국전쟁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탄피와 전세계 30여개국 분쟁 지역에서 모은 탄피로 총 무게 9999관으로 제작된 종입니다.
애초에 탄피 1만관(37.5톤)이 쓰여졌는데,
1관 무게의 비둘기 한쪽 날개 절반을 떼어내어 통일이 되는 날에 붙이기 위해 따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평화의종 주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14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평화 메세지와 핸드프린팅이 전시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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