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평화의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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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평화의댐 아침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1. 4. 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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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碑木)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도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다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10년만인가봅니다...

화천 평화의 댐을 다시 찾았습니다.
DMZ평화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평화페다고지..참석차...

춘천에서 평화의 댐까지는 대략 4-5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전설속 도령을 기다린다는 처녀고개를 지나
꾸불꾸불 아흔아홉고개를 돌아돌아 도착한 곳이 바로 평화의 댐입니다.


 

비오는 평화의 댐에서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비목공원을 오르면서 녹쓴 철모,
비목의 가사를 적어 놓은 비석,
총을 밑으로 내려놓은채 먼 하늘 향하여 전쟁의 아픔을 원망하는 듯한 젊은이상과
갓난아이를 안은 어머니의 얼굴에는 초조와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세계평화의 종에 다다랐습니다.
한국전쟁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탄피와 전세계 30여개국 분쟁 지역에서 모은 탄피로 총 무게 9999관으로 제작된 종입니다.
애초에 탄피 1만관(37.5톤)이 쓰여졌는데, 
1관 무게의 비둘기 한쪽 날개 절반을 떼어내어 통일이 되는 날에 붙이기 위해 따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평화의종 주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14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평화 메세지와 핸드프린팅이 전시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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