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 가족 자유여행(2)-시오도메, 오다이바

일본 동경 가족 자유여행 두번째날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함께 간 가족과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그 가족의 딸래미 세명 모두 아침에 코피가 났다네요.. 
어제의 일정이 곤하기는 했었나봅니다.^^
우리 애들은 계획되어진 방문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안내책자를 뒤지느라 정신없었는데...
 
시오도메
호텔을 나와 전철을 타고 심바시역에서 내려 시오도메를 찾아 갔습니다.
시오도메는 일본의 또다른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높은 빌딩 숲과 투명하고 두꺼운 강화 유리(?)벽으로 된 육교가 지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니혼텔레비젼 타워를 방문했습니다.
귀여운 호빵맨 캐릭터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아이들은 호빵맨과 관련된 상품 판매장인 앙팡맨테라스로 들어가 벌써 이것저것 관심갖고 사달라는 눈치였습니다.
우리 애들은 이미 다 커서 그런지 생떼는 쓰지 않았지만...

건물벽에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이 설계했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시계"가 인상깊었습니다.
배경으로 여러 사진을 찍고, 육교를 건너  카레타시오도메 건물로 갔습니다.
딸래미는 이곳에 있는 '광고박물관'에 둘러보고 방학숙제도 겸할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 년말이라 문을 안연다고 표시되어 허탈하게 되었습니다.

오다이바

시오도메에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레인보우브릿지를 건너 일본 정부가 현대적 도시로 개발하였다던 오다이바로 갔습니다.
다이바역에서 내려 해변을 둘러보고 걸어서 '미니 자유의 여신상'까지 갔습니다.
새벽에 여행관광가이드책에서 읽은 오다이바에 대한 여러 정보를 숙지하여 가족에게 마치 가이드가 된 것처럼 술술 읉었더니 모두들 놀랍니다.
사실.. 딸래미도 상세히 알고 있던터라 더러 틀린 부분에 대한 지적도 했지만 ㅎㅎ..

아쿠아시티오다이바에 들어가 쇼핑을 하고 다음날 일정으로 잡고 있는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이어서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아오미역에서 내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팔레트타운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 광장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거기서 '그네를 타고 기네스에 도전하기' 그러니까 그네를 타고 얼마나 높은 경사도에 도전하는가 였던 것 같습니다.

팔레트타운은 실내로 연결된 쇼핑과 테마문화의 거리였습니다.
작년 마카오 카지노시설 베네치안을 방문했을때 보았던 인공 하늘 처럼, 하긴 그 보다는 덜했지만 여하튼 비너스포트 천정에도 인공하늘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도요타 차 전시관이 있었고 스파이더맨과 배트맨이 연실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더군요..
또한 진실의 문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내와 함께 손 집어 넣고 서로에 대한 진실을 얘기했지요... 떨리긴 하더군요^^

그리고 빅사이트 전시장으로 갔는데 폐장 시간이 되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착해보니 무슨 박람회가 있었는지 엄청난 사람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마치 개미굴에서 개미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