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첫 TV 토론.. 누가 더 잘하였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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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첫 TV 토론.. 누가 더 잘하였나 하면...

함께/세상story

by 함께평화 2011. 4. 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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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강원도민일보



어제 4.27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첫 TV토론방송이 있었습니다.

지난 8일인가.. 첫 TV토론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엄후보가 선거 전략상 거부를 하였다는 소식을 들어 아쉬워 하던차에 ...

하긴 작년 6.2지방선거에서는 방송토론의 진가가 분명히 돗보였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방송토론때문에 뒤집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기에 방송토론에 대한 각 후보들의 반응이 예민할 것입니다.

여하튼 그러고도 며칠사이 여,야간의 후보 결정이 된 후 첫 토론이라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았습니다.

토론방송시간이 밤 11시 10분인가 시작되어 더 많은 도민들이 시청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무척이나 아쉽게 생각됩니다. 기왕이면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볼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해주지...

두후보간의 모두발언과 후보들의 약점이 될 만한 질문 그리고 일자리,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과 상호 질의 응답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후보가 방송인 출신이라 그런지 정해진 시간내에 질의 응답을 마무리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워낙 이번 보궐선거가 전국적인 관심거리인데다 중앙정당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춰져 정작 강원도민들은 소외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명앵커 출신인 엄기영후보는 그 옛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또박또박 명확하게 말하는 것에 비하여 다소 버벅되는 모습과 눈을 자주 깜빡거리면서 왠지 말하는데 자신감이 없어보이는 듯한 모습이 좀 의아하게 여겨 졌습니다.

최문순 후보는 챠트를 준비하는 등 나름 철저히 준비한 인상을 주었으나 엄후보가 선배여서 그런지 강원도지사가 되겠다는 자신감이나 확신이 조금 미흡했다고 봅니다.

강원도민의 입장에서 강원도가 처한 상황과 실정에 맞는 문제의식과 해결과제를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고 도지사로서의 비젼과 역할 그리고 실천 전략을 분명히 제시하는 모습을 기대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에는 두 후보 모두 다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주장하는 공약만 보노라면 대통령의 역할인지, 국회의원의 역할인지, 도지사의 역할인지 구분이 잘 안되었으며, 3년여 남은 잔여기간동안 펼쳐보이겠다는 공약을 고민도 없이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싶습니다.
일자리창출 분야만 보더라도 30만개, 15만개... 너무 비현실적 공약 같고 추진 필요예산도 40조, 연 5000억원....도저히 내 상식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빈공약들을 내뱉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강원도의 특성을 잘 헤아리며 강원도에 의한 강원도를 위한 강원도의 도지사를 선출 하자는 것입니다. 그만큼 강원도의 현황을 분명히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충분히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며 도민들을 화합시킬 수 있는 인물을 뽑자는 것입니다.

강원도지사를 중앙당의 얼굴마담을 뽑자는 것이 아니요, 대리인을 뽑자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말 더 잘하고 더 좋은 이상을 내세우는지 가리는 쇼맵쉽을 보자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내게 묻습니다.

"어제 TV토론 보았습니까?"

"예, 보았습니다."

"누가 더 잘 합디까?"

"제가 보니깐 ......
....
사회자가 제일 잘하던데요..."


다음 토론에서는 사회자보다 더 잘 하는 후보들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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