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텃밭에다 상추를 심었습니다.
씨를 뿌린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많이 자랐습니다.
올해 심지도 않았던 곳에도 상추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작년에 심어놓았던 상추씨가 흩뿌려졌나 봅니다.
가끔씩 식사시간에 상추를 뜯어 고기나 밥을 싸 먹곤 합니다.
상추가 많으면 한장이 아니라 두장 세장을 포개어 고추장을 넣어 싸먹습니다.
상추를 심고 물만 준것뿐인데 마치 내가 다 기른것마냥 자랑하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상추를 나눕니다.
상추는 '나를 해치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졌다는데 상추는 솎아주고 뜯으면 뜯을수록 더 많이 수북히 자라기에 더 많은 이웃들과 정을 나누라고 하는 듯 합니다.
상추를 통해 정을 나눕니다. 이웃을 음해하거나 해하지 않은 따뜻한 마음으로 온화한 마음으로 마음을 나눕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