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텃밭에 미나리를 심었습니다.

마을 도랑 곁에서 뿌리채 조금 캐어온 미나리를 작은 텃밭 만들어 옮겨 심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미나리에게 자주 물을 주었더니 어느샌가 텃밭 가득히 퍼졌습니다.

 미나리의 꽃말은 고결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그윽한 향기품기며 싱싱하게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미나리는 미네랄과 비타민C가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혈과계 질환에 좋다고 하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중금속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하는 정화작용도 하고 해독작용과 혈액 정화, 간보호 등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제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네요.

다만 미나리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평소 몸이 차거나 식욕이 없으신 분들은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익혀 먹거나 데쳐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