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우종영 l 출판 메이븐
“이제는 살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나이가 되었다. 남은 날들을 무엇으로 채울 겁니까? 누군가 나에게 물어 온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꼭 나무처럼만 살고 싶다.”
언제인가부터 나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한 자리에 터잡고 사시사철 어떠한 변화 상황에서도 묵묵히 견뎌내면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나무들이 좋습니다.
그런데 나무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나무 구분조차도 제대로 할 줄 모르니 딱히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그나마 몇년전 조경기능사 자격을 공부하면서 나무 특성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집 안팎으로 나무를 심고 키우는 재미를 맛들이고 있으며 나무이름이나 특성들도 때때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나무 의사로서 활동해온 우종영 저자가 그동안 나무와 생활해오면서 나무로 부터 느끼고 배운 삶의 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리나무로부터 삶에도 휴식이 필요함을, 회양목으로부터는 왜 남들보다 느려도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대나무로부터는 받아들이는 용기를, 은행나무로부터는 얻기 위해서는 잃어야 할 것도 있음을, 전나무로부터는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나무와 얽힌 추억의 이야기부터 생활속에서 깨달은 바를, 그리고 자녀교육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기도,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해답 등... 책 내용 곳곳에 나무와 함께 한 저자의 깊은 사색과 울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목차
prologue
추천의 말 - 김수환 추기경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펴내며
Chapter 1 어느 날 나무가 내 곁으로 왔다
삼천 년을 사는 나무에게 배운 것 - 주목나무
내 허기를 달래 준 고마운 나무 - 이팝나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 소나무
마흔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 오리나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아까시나무
밤새워 연애편지를 썼었습니다 - 자작나무
박수 칠 때 떠날 것 - 동백나무
지울 수 없는 과거를 대하는 법 - 조팝나무
어머니 품이 그리울 때 - 느티나무
사랑과 상처의 함수 관계 - 등나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무 - 생강나무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이처럼 - 밤나무
그는 갔지만 그의 마음은 남았습니다 - 목련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라 해도 - 회양목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 : 나무야, 아프지 마라
Chapter 2 나무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 모과나무
좀 바보 같으면 어떻습니까? - 노간주나무
첫사랑이 내게 남겨 준 것 - 라일락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 대나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다 - 서어나무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는 법 - 은행나무
사위 사랑이 이러하기를 - 사위질빵
씩씩함에 대하여 - 개나리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 - 전나무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 자귀나무
회화나무 앞에서 소원을 빌어 봅니다 - 회화나무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 : 친구야, 부탁이 하나 있어
Chapter 3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기다림의 미학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휴식이 필요한 순간
버려야만 더 큰 것을 얻는다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나무에 대한 예의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어떻게 살 것인가
부록 :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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