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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암마을

by 함께평화 2022. 8. 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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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대룡산 사암마을 소나기 지난 자리

무지개 알록달록 화사로이 피어나니

마음속 숨어있던 꿈들이 몽실몽실 

 

대룡산 자락에 자리한  사암마을

어제 오후 한 차례 소나기가 세차게 내린후 무지개가 떴습니다.

사암마을로 이사온 후 지형상 그런지... 무지개를 제법 많이 봅니다.

 

무지개를 볼때마다 왠지 꿈과 희망안고 설레이던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동안 보아오던 무지개가 왜 무지개라고 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무지개'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습니다.

'대기 중에 떠 있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원형으로 나타나는 일곱 색깔의 띠'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무지개는 수증기 반대쪽에서 오는 태양광선이 대기 중의 수증기에 의해 굴절, 반사, 분산되면서 나타나는 기상학적 현상입니다. 즉 수증기가 프리즘 역할을 하여 다양한 빛깔의 무지개가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무지개'란 말은 순수한 우리나라의 고유어입니다. 물과 지게라는 말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물(水물수)+ 지게(戶지게 호)...

지게는 門(문)을 뜻하는 우리말로 마루나 부엌에서 방을 드나드는 '외짝문'을 뜻하는데 문틀 상단이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 마치 무지개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지개는 물로 이루어진 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무지개'는 '믈지게 -> 므지게 -> 무지게 -> 무지개'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무지개는 용비어천가에도 '므지게'(물에서 ㄹ 이탈락)로 씌여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옛 우리선조들도 무지개가 물방울의 반사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침 무지개는 비, 저녁 무지개는 맑음'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아침 무지개가 서쪽에 생기면 그날은 수증기나 빗방울을 품은 서쪽의 구름이 몰려와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무지개가 동쪽에 뜬다면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는데 속담마저 과학적인 듯 합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오후 무지개가 떠서인지 오늘 아침은 맑고 화창합니다. 다만, 일기예보에는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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