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호박죽 등 죽 종류를 좋아합니다. 그 중 팥죽을 더 좋아하지요. 그러고보니 빙수, 빵, 떡 등에 팥이 들어간 음식을 싫어하는 게 없네요.
올해 밭을 처음 일구면서 계획했던 것 중 하나는 팥을 재배하여 그 팥으로 팥죽을 해 먹는 것입니다.
며칠전부터 노랗게 꽃망울이 지더니 앙증맞게 팥꽃이 피었습니다. 팥꽃은 처음 봅니다.
팥은 적소두(赤小豆)라고 부릅니다. 붉은색을 띤 콩이라는 뜻입니다.
도깨비와 같은 귀신이 붉은 색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동짓날 팥죽을 뿌려 귀신을 내쫓는 풍습이 있습니다. 요즘은 동짓날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팥죽을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팥에는 사포닌과 칼륨, 비타민B 성분 등이 풍부하여 혈관 건강, 피로해소, 암예방, 노화방지, 해독효과, 탈모예방, 당뇨예방,장건강 등에 그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에도 좋으며, 피부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또한 붉은색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항노화 및 당뇨에도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 및 노화 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이 일어날 수 있으며, 팥에는 인 성분이 많아 칼슘 흡수를 저하시켜 골밀도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낭콩과 마찬가지로 팥에는 렉틴과 사포닌이라는 독이 있어 꼭 익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맨드라미 꽃이 붉게 피었습니다. (3) | 2022.09.07 |
---|---|
태풍이 지난길에 가을이 (3) | 2022.09.06 |
뚱단지 꽃이 피었습니다. (2) | 2022.08.26 |
무지개 (4) | 2022.08.19 |
오히려! 도리어! (2) | 2022.08.1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