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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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함께/사암노인복지센터(삶학교)

by 함께평화 2022. 6. 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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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봄에 어르신들께서 좋아하는 꽃을 여쭤보았습니다.

대부분 채송화를 좋아하셨습니다.

 

채송화 씨를 사갖고 와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정성들여 물을 주고 이야기 나누고. . .  싹이 나고 꽃이 피어나길 기다렸습니다.

 

어느날 조그만 싹이 돋아 나더니 쑥쑥 자라나기에 화분에서 화단에다 옮겨 심었습니다.

드디어 예쁜 채송화가 피었습니다.

빨갛게, 노랗게....

 

채송화의 꽃말은 '순진, 천진난만'입니다.

꽃말만큼이나 곱고 순수한 모습입니다.

 

채송화는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에도 좋다고 합니다.

채송화 즙을 내어 입안에 물고 있다가 버리면 염증이 소실되고 발열감이 적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채송화는 어린애의 피부습진이나 타박상 등에는 채송화를 찧어서 붙이고, 외상으로 인한 출혈에도 환부에 붙이면 그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과 함게 어릴때 불러 보았던 동요을 불러 봅니다.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곱게 핀 채송화꽃 만큼이나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기쁨과 그리움의 얼굴꽃이 활짝 펴졌습니다.

행복은 먼데 있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채송화


/ 이민영


빨강 노랑 초록 분홍
핑크빛이
땅에 앉아서
넘치지도 좁지도
뽐내지도
흘리지도 아니합니다

혼자서는
채송화라 하지 않고
꽃이라 않고
피지 않고
어깨동무로

오시는 길목마다
님이 됩니다.

 

 

채송화


/ 김윤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라면
나지막하게라도 꽃을 피우겠습니다
꽃잎을 달고 향기도 풍기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 이름을 달지 못하는 꽃도 많습니다
토담 위라도 불만이 있을 리 없지요
속셈이 있어 빨강 노랑 분홍의 빛깔을
색색이 내비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메마르고 시든 일상에서 돌아와 그대
마음 환하게 열린다면 그만이겠습니다
몸을 세워 높은 곳에 이르지 못하고
화려하지 않아도 세상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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