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것인가? 20대초반에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하며 꿈꿨던 '신앙과 문화, 그리고 경제공동체'.. 일명 '인생학교' 설립을 50대 중반에 실현하고자 꿈꿨습니다.
20대 중반 기독교사회운동체인 YMCA에 입사하여 간사, 사무총장을 엮임하면서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지역공동체 운동을 벌였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인생학교'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습니다.
인생학교? 공동체? 40대중반까지도 사실 너무 내게는 막연하였습니다.
2013년, 40대중반 YMCA 사무총장을 내려놓으며 안식년겸 하여 중국 상해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미련을 두고 있던 꿈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시 어렴풋 다소 실천 가능할 것 같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 나이 들어가면서 청소년이나 교육쪽 보다는 가족과 신앙동역자들 그리고 마을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배움 공동체'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마침 다니고 있는 사암교회도 도심에서 다시 사암리 이전과 예수마을 계획을 갖고 있었고, 가족들도 긍정적 동의를 해주어 함께 계획들을 연계하면 실행 가능할 것 같아 나름 일정 계획을 세웠고 계획들을 주변분들에게 알렸습니다.
2020년초, 마을협동조합 설립과 노인복지센터 설치 계획을 최종 발표하고 동의와 협력을 얻어 6년전 사암리로 이전한 사암교회옆 토지를 구입하여 11월에 건축 착공에 들어가 올 7월에 건축준공(1층- 사암노인복지센터, 2층:주택)을 마쳤습니다. 사암교회 예수마을 1호 건물이자 사업이라 할 수 있겠지요^^
올 8월부터 노인복지센터 지정 설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가 9월24일 지정허가심의회를 거쳐 드디어 10월1일자로 지정,설치 허가가 떨어져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10월3일 교회 성도들과 함께 개원감사예배를 드렸고, 10월16일(토) 오후2시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동네분들만 모시고 간단한 개원식과 이사 신고식을 겸하여 개최합니다.
작년부터 숨가쁘게 달여온 길이고 아직 미숙한 것들이 많아 앞으로의 일들이 걱정되지만 꿈꿔어 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펼쳐지는 모습에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잘 해나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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