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꿈꾸시는 어르신의 꿈(2)

올해 86세의 어르신

공직 출신이시며 센터의 첫번째 이용자 어르신입니다.

20여년전 뇌졸증으로 쓰러지져서 왼쪽 편마비 상태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분입니다.

 

한달반전 센터에 처음 오셨을 때는 거의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채 거동하셔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차츰 보행기에 의존하여 일어서시는 것과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시더라도 왼쪽 편마비 다리는 오른발이 거닐때마다 끌려오는 모습였는데

이제는 아주 느리지만 양 발이 번갈아 가며 걷기가 가능하시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이지요.

신체의 변화 뿐만 아니라 까칠하셨던 성격도 아주 유하게 변하셨고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말씀도 많이 변하셨구요^^

 

미술을 거의해보지 못하셨던 어르신

센터 이용후 며칠 후부터 만다라 색칠하기를 권했더니 해보겠다 하시어 시작하였습니다.

 

서툴기만 하던 색칠하기..

손에 힘이들어가고

꾹꾹 눌러 진하게 색칠도 하시고

이제는 조금씩 진하게와 연하게 칠하기도 가능하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부터 명화 컬러링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원본과 비교하기도 하고

어르신만의 색감으로 색칠을 표현해보기 하십니다.

 

어르신에게 꿈이 생겼습니다.

명화 컬러링을 꾸준히 하여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보는게 꿈입니다.

 

그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열심히 도와야겠습니다.

 

더불어 함께 꿈을 꾸는 것은

기쁨과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