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에 새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새 이름은 모르겠는데 나뭇가지에 앉은 것도 아니고
맨 바닥에 한참 앉아 있습니다.
파랑색을 띠고 있기에 파랑새인가? 생각하고 검색해봅니다.
파랑새는 아니고 우리나라 텃새중 하나인 박새과의 곤줄박이라고 나옵니다.
집을 나갔다가 1시간 넘게 집에 들어 갔는데도 그 자리 그대로 앉아 있습니다.
어디 다친데가 있는지 걱정이 되어 다가 갑니다.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멀뚱히 쳐다봅니다.
조심스레 손 내미니 그제서야 날개짓하며 주위를 한바퀴 돌더니 다른 곳으로 날아갑니다.
괜히 다가가 손 내밀었나 봅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곤줄박이는 더 한참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날아간 그 자리에는 아직 준공 검사 전이지만 찾아온 귀한 곤줄박이의 따스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준공후 다시 찾아 오길 기다립니다.
다시 찾아 왔을때 편히 쉴 나무라도 심어야겠습니다.
단풍 나무와 라일락을 심었습니다.
곧 그 나무위에 앉아 아침을 깨우고 마음을 달래줄 아름다운 곤줄박이소리를 듣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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